지방시, 사파리룩부터 우주복까지 [2014 S/S 파리 패션위크]

입력 2013. 09.30. 08:04:35

[매경닷컴 MK패션 임소연 기자] 29일(현지시각) 지방시의 2014 S/S 컬렉션이 진행됐다.
지방시의 이번 무대는 모델의 얼굴 전체를 감싼 색색의 펄 장식 가면이 돋보이는 가운데 에스닉한 실루엣의 의상들이 대거 등장했다.
눈이 시릴 정도로 반짝이는 로즈골드 드레스에 촘촘하게 주름 장식이 가미돼 발걸음에 따라 치맛자락이 흩날리거나, U넥으로 깊숙이 파인 시퀸소재 점프수트에는 줄무늬가 그려진 같은 소재 슬리브리스 톱을 매치해 우주복 느낌을 완성했다.
특히 드레스나 와이드 팬츠에도 넓적한 샌들을 매치하고 흐느적거리는 미니 클러치, 메탈 주얼리를 더한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그 밖에도 디자이너 리카르도 티시는 커다란 헬멧이 연상되는 프린팅 의상으로 키치한 느낌을 살리거나 보디라인을 따라 흐르는 실크 소재 올블랙 룩으로 다양한 스타일을 연출했다.

[매경닷컴 MK패션 임소연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 AP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