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로운 콧속, 먼지에 황사까지 ‘알레르기성 비염환자 증가’

입력 2014. 03.13. 09:18:32

[매경닷컴 MK패션 박시은 기자] 3월은 미세먼지에 황사까지 더해져 비염 환자가 크게 증가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최근 5년간의 진료인원을 분석한 결과, ‘알레르기성 비염’ 환자가 3월에 큰 폭으로 증가했고(평균 20.4%), 6월에 크게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알레르기성 비염’은 집 먼지 진드기 및 황사, 꽃가루 등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는 이물질에 의해 코 점막이 자극을 받아 발생하는 질환이다. 특히 지속적인 재채기, 맑은 콧물, 코 막힘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증상이 감기와 비슷해 착각하는 경우가 있지만, 감기와 달리 발열 증상이 없고 지속기간이 길다.
또한 그 밖에도 눈의 충혈 및 눈․코 주위 가려움, 후각 감퇴, 두통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고, 합병증으로 중이염, 부비동염, 인후두염, 결막염 등이 동반될 수 있다.
‘알레르기성 비염’을 치료하는 방법으로는 약물요법, 면역요법, 수술요법 등이 있다. 먼저 약물요법으로는 항히스타민제, 스테로이드 등이 널리 쓰이고 있지만, 약물에 따른 부작용에 주의해야 한다.
또한 면역요법은 환자가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는 항원을 약한 강도로 투여하는 방법으로 보통 1년 이상 지속해야 효과를 볼 수 있다.
이처럼 ‘알레르기성 비염’을 예방하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회피요법으로 집 먼지 진드기 제거(침구류, 카펫 등의 실내 청소) 및 황사, 꽃가루 등이 많이 날리는 기간 외출을 삼가는 것이다. 그 외에 외출 시 마스크 착용, 외출 후 코 세척 및 가글 등이 있다.
[매경닷컴 MK패션 박시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MK패션, photopar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