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 시간에 아낌없이 투자하는 남자들

입력 2014. 09.02. 11:17:51

[시크뉴스 이현정 기자] 최근 남성들은 자신을 꾸미기 위한 외모적 지출에 엄청난 소비력을 보이고 있다.
특히 피부 관리와 헤어스타일에 큰 투자를 하는 모습이다. 이에 전용 헤어스타일리스트까지 지정해 놓은 미용실에서 1~2시간 이상을 들여 퍼머를 하는 남성들을 쉽게 볼 수 있다.
그렇다면 최근 남성들은 어떤 헤어스타일을 가장 선호할까. 한 뷰티숍에서 남성 359명, 여성 310명 총 669명의 1020세대 남녀가 가장 선호하는 남자들의 퍼머스타일에 대해 조사한 결과 올 가을에는 ‘댄디펌’이 남녀 모두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으로 나타났다.
댄디펌은 투블록 커트를 한 뒤 약간의 웨이브를 넣은 헤어스타일로 셀프스타일링이 쉽기 때문에 머리 손질에 익숙하지 못한 남성들과 바쁘게 출근하는 직장인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또 차분한 이미지를 주면서도 젊은 분위기로 연출할 수 있는 스타일이다 보니 다수의 여성들이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 고객은 댄디펌 169명(47%), 가르마펌 68명(19%), 리젠트펌54명(15%), 스핀스왈로펌32명(9%), 볼륨매직29명(8%) 등의 순으로 퍼머 계획을 밝혔다.
여성고객의 경우에도 남성이 하길 원하는 헤어스타일로 댄디펌 105명(34%)을 꼽아 1020세대 남녀 모두 댄디펌에 대한 호감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 뒤로는 최근 드라마 속 남자 연예인들이 많이 하는 가르마펌 87명(28%), 볼륨매직 37명(12%), 리젠트펌 34명(11%), 스핀스왈로펌 28명(9%), 포마드펌 12명(4%) 등의 순으로 응답했다.
[이현정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 SBS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