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 ‘매트’ vs 나나 ‘유리알’, ‘나쁜 매력’ 피빨강 립 연출법

입력 2015. 10.29. 09:33:24

[시크뉴스 이상지 기자] 올가을 치명적인 분위기의 ‘피빨강’립이 유행하면서 이를 응용한 아이돌 메이크업이 관심을 끌고 있다.

짙은 눈매와 창백한 피부 표현, 빨간 입술로 대표되는 고스 메이크업이 트렌드 반열에 오르면서 다양한 공식 석상에 나선 아이돌의 얼굴이 점점 바뀌어 가고 있는 추세다. 팜므파탈의 섹시함을 나타내는 피빨강 립으로 유혹적인 분위기를 연출한 아이돌의 메이크업이 주목된다.

소녀시대 유리처럼 뱀파이어 같은 느낌을 주기 위해서는 원래 자신의 피부 톤보다 한 톤 밝은 파운데이션을 사용해 팡백한 느낌을 준다. 이어 음영 셰도우를 사용해 눈에 음영을 준 뒤 검은색 아이라이너를 사용해 눈꼬리를 길게 빼서 그려준다. 이때 속눈썹을 한올 한올 강조하면 신비로운 느낌이 극대화된다. 마지막으로 매트한 질감의 레드 립스틱을 입술 안쪽부터 톡톡 두드리듯이 발라 그러데이션 한 뒤 아래 입술 중앙에만 살짝 뭉치듯이 덧발라 마무리한다.

나나처럼 섹시한 메이크업을 연출하려면 얼굴에 자연스러운 반짝임을 더하는 촉촉한 베이스 메이크업으로 윤광피부를 연출한다. 이어 브라운 섀도우를 사용해 쌍꺼풀 라인과 언더라인에 깊이감을 더하고 롱래쉬 마스카라를 사용해 속눈썹을 최대한 풍성하게 만든다. 이때 눈썹 앞머리는 스크류 브러시에 페이스 오일을 살짝 덧발라 강조해준다. 마지막으로 촉촉한 제형의 와인색 립스틱으로 입술 라인을 살려 또렷하고 선명한 유리알 입술을 완성한다.

[이상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이미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