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코 측 “LG생활건강, ‘지코 틴트’ 이름 무단사용…부당한 영리행위” [공식입장]

입력 2016. 01.20. 14:31:36

[시크뉴스 김지연 기자] 그룹 블락비의 지코 측이 지코의 이름을 무단 사용해 제품을 홍보한 LG생활건강 측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지코의 소속사 세븐시즌스 측은 20일 보도자료를 통해 “LG생활건강은 보도 내용대로 ‘지코 틴트’라는 이름을 오래전부터 홍보에 사용해 왔고, 많은 사람들이 지코와 공식적인 관계가 있는 것으로 착각해 ‘지코’ 라는 브랜드를 이용해 수익을 올린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어 “이에 세븐시즌스는 잘못된 사용에 대해 시정을 요구하고 공식적인 입장을 요구해 왔으나 LG생활건강 측은 이에 대해 모호한 태도를 취하며 지속적으로 영리 활동을 벌이고 있다”며 “세븐시즌스는 LG생활건강과 틴트 제품에 대한 홍보나 모델 계약을 체결한 일이 없으며, 부당 사용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밝혀주길 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세븐시즌스 측은 “자사 아티스트를 이용한 잘못된 영리 행위에 대해서 당사는 명확한 입장 표명을 통해 잘잘못을 밝혀나갈 것이라는 걸 알려드린다”고 강조했다.

앞서 LG생활건강의 화장품 브랜드 비욘드는 자사 틴트를 ‘지코 틴트’라는 이름으로 홍보하며 판매를 한 바 있다.

다음은 세븐시즌스 공식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세븐시즌스입니다.

LG생활건강 관련해 보도된 내용에 대해 당사의 공식 입장을 전해드립니다.

LG생활건강은 보도 내용대로 '지코 틴트' 라는 이름을 오래전부터 홍보에 사용해 왔고, 많은 사람들이 지코와 공식적인 관계가 있는 것으로 착각해 '지코' 라는 브랜드를 이용해 수익을 올린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에 세븐시즌스는 잘못된 사용에 대해 시정을 요구하고 공식적인 입장을 요구해 왔으나 LG생활건강 측은 이에 대해 모호한 태도를 취하며 지속적으로 영리 활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세븐시즌스는 LG생활건강과 '틴트' 제품에 대한 홍보나 모델 계약을 체결한 일이 없으며, 부당 사용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밝혀주길 원하고 있습니다.

자사 아티스트를 이용한 잘못된 영리 행위에 대해서 당사는 명확한 입장 표명을 통해 잘잘못을 밝혀나갈 것이라는 걸 알려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김지연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시크뉴스 DB, 세븐시즌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