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르뎀 2017 S/S 컬렉션 집시들의 유혹

입력 2016. 09.20. 13:51:13

[매경닷컴 시크뉴스 임소연 기자] 에르뎀(Erdem) 2017 S/S 컬렉션이 영국 런던에서 19일(현지시각) 공개됐다.

이번 시즌 에르뎀 쇼를 통해 땅에 끌리는 보헤미안 감성의 드레스를 잔뜩 구경할 수 있었다.



눈이 시릴 정도로 선명한 레드 컬러, 속이 완전히 비치는 실크 소재, 촘촘한 화이트 레이스 장식 등으로 농익은 분위기를 더한 모습.

은은한 다홍빛 쉬폰 소재의 비대칭 드레스부터 길게 늘어진 벨벳 소재 리본 장식이 있는 화이트 레이스 드레스, 갖가지 실버 메탈 소재가 이어져 입체감을 더한 캡소매 드레스까지 너울거리는 화려한 아이템을 구경할 수 있었다.



이 밖에도 퀭한 아이메이크업을 한 모델들이 소매와 치마 밑단에 층층이 플레어가 더해진 올리브색 쉬폰 원피스, 동양적인 화려한 자수 장식이 더해진 머메이드 드레스, 수술 장식으로 포인트를 준 쨍한 레드 원피스로 농염한 분위기를 완성했다.

여기에 코끝만 보일 정도로 얼굴을 완전히 가려 꾹 눌러쓴 블랙 컬러의 플로피햇, 이마 라인을 따라 더한 심플한 헤어밴드, 레트로 감성의 볼드한 메탈 이어링이 쇼의 극적인 느낌을 강조했다.

[임소연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