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W 2017 SS] 제인송, 멋진 여자들의 ‘데이 앤 나이트’ 휴양지룩

입력 2016. 10.19. 13:01:48

[매경닷컴 시크뉴스 이상지 기자] 제인송 2017 S/S 컬렉션이 19일 동대문 DDP에서 공개됐다.

매 시즌 제인송의 송자인 디자이너는 자연과 도시의 상반되지만 공존 가능한 아름다움이라는 주제를 담아낸 의상으로 많은 여성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오래 입을 수 있는 좋은 옷을 만든다’는 제인송의 브랜드 원칙에 따라 완성된 이번 컬렉션은 디자이너의 손길아래 모든 요소의 최상의 균형 상태가 돋보이는 의상들로 꾸며졌다.

2017 S/S 시즌 제인송은 한 여름 휴양지에서의 일상을 그린 ‘데이 앤 나이트’를 테마로 가 주를 이루는 새로운 컬렉션을 선보였다. 물놀이 후 소금기가 있는 상태에서도 무심히 걸쳐 입을 수 있는 가벼운 아이템에서부터 새로운 사람들과 만나 어울리는 격식 있는 파티 자리에 어울리는 아이템까지 휴양지에서 벌어질 수 있는 다양한 상황에 맞춘 아름다운 의상으로 가득 채웠다.


런웨이에 차례로 등장하는 모델들은 여행을 떠났을 때 브런치 카페나 생맥주 집에서 만날 수 있는 멋진 여성들의 모습으로 그려졌다. 여유로움이 묻어나는 점프슈트로 무장하거나 로맨틱한 선드레스로 휴양지의 기분을 한껏 담아낸 것. 특히 중성적인 매력의 화이트 리넨 슈트는 소매와 바지 밑단을 둘둘 말아 올려 걸치는 것만으로도 시크하고 이지한 룩으로 표현됐다.

또 리넨, 새틴 레이스, 자카드, 트위드, 진과 같은 여러 소재들은 기본 아이템에 적절히 응용되어져 눈길을 끌었다. 아주 화려한 레이스 소재와 선인장 무늬를 더하는 식으로 개성 넘치는 패턴 플레이가 연출됐다. 여기에 통굽슈즈와 챙이 넓은 모자까지 더해져 웨어러블한 컬렉션으로 완성됐다.


[이상지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권광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