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데이 D-1] 패피 추천 데이트룩, 취향별 ‘핑크 아이템’ 선택법

입력 2017. 03.13. 13:28:12

[시크뉴스 한숙인 기자] 3월 14일 화이트 데이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캠퍼스 혹은 사내에서 누군가와 ‘썸’을 타고 있는 이들이라면 평소보다 조금 더 사랑스럽거나 여성스러운 스타일로 집밖을 나설 용기가 필요하다.

사랑을 고백을 기다리는 날 핑크는 더 없이 완벽한 패션코드다. 걸리시가 태생적으로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이들도 자신에게 맞는 핑크 아이템 선택만 잘하면 평소와는 다른 러블리 코드로 변신할 수 있다.

평소 매니시룩을 즐긴다면 김나영처럼 클래식 체크패턴 슬랙스에 블랙 리본타이가 달린 베이비 핑크 블라우스를 스타일링하면 머스큘린 무드를 유지하면서 걸리시 지수를 가미할 수 있다. 제아무리 화이트 데이라고 해도 편안함을 포기할 수 없는 티셔츠 마니아라면 린드라 메딘의 파운드 케이크가 프린트 된 익살맞은 핑크 티셔츠가 기대치 않은 깜찍함으로 상대를 무장해제할 수 있다.

어떤 스타일이든 시크함을 생명으로 여긴다면 알렉사 청의 전혀 다른 두 버전의 핑크 원피스가 답이다. 가는 어깨끈의 핑크 슬립원피스는 검은색 스타킹과 킬힐의 앵클부츠가 어우러져 록시크 분위기를 내고, 베이지색 운동화로 마무리한 어깨가 봉끗 솟은 앤티크 문양의 라일락 핑크 원피스는 사랑스러우면서 편안한 데일리 시크룩으로 완성됐다.

핑크 아이템도 디자인에 따라 분위기기 달라지고 스타일링법에 따라 예상치 않은 느낌을 낼 수 있다. 이처럼 핑크의 변화무쌍한 핑크의 매력을 완벽하게 파악하고 있다면 사랑고백을 기대하는 화이트 데이의 만족도를 200% 이상 높일 수 있다.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김나영, 린드라 메딘, 알렉사 청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