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이듀이, 다이애나 왕세자비 ‘로맨틱 시크’ 재탄생 [SFW 2018 SS]

입력 2017. 10.18. 11:16:35

[매경닷컴 시크뉴스 이상지 기자] 지난 17일 오후 서울 중구 동대문 디자인플라자(DDP)에서 듀이듀이(DEW E DEW E)의 정체성이 담긴 2018 S/S 컬렉션이 공개됐다.

듀이듀이의 이번 2018 S/S 컬렉션 테마는 ‘다이애나비(REMEMBERING DIANA)’다. 다이애나 왕세자비의 20주기를 추모하며 그녀의 우아하고 화려했던 의상을 로맨틱시크 감성으로 재해석했다.

다이애나비가 환생한 듯한 낭만적이고 기품 있는 왕실 패션은 환상적인 분위기로 표현됐다. 도트무늬, 커다란 리본 디테일, 클래식한 투피스, 풍성한 어깨와 소매를 강조한 퍼프 디테일이 돋보이는 의상이 대거 공개됐다. 스카이블루 컬러를 베이스 컬러로 사용하고 빨간색과 노란색을 포인트로 활용해 팝하고 아티스틱한 감성을 이끌어냈다.


그녀가 즐겨 입던 도트무늬 아이템, 결혼식 드레스를 변형한 원피스, 리본과 퍼프 디테일을 드레이핑 기법을 사용해 유니크하게 표현했다. 클래식한 분위기의 블라우스, 편하게 착용하기 좋은 오버올, 화려한 도트 패턴의 재킷, 빈티지한 무드의 드레스 등 감각적이면서 일상에서 착용하기 좋은 데일리 아이템 역시 존재감을 드러냈다.

특별히 제작한 컬렉션 슈즈와 망사 소재의 양말은 의상의 포인트 요소로 작용해 전체적인 컬렉션에 클래식한 무드를 이끌어냈다. 소녀감성을 더하는 듀이듀이만의 룩은 여자들이 원하는 사랑스러움의 모든 것을 보여주고 있다.


[이상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18S/S 헤라 서울패션위크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