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망 성우 줄리 베넷 누구? #요기베어_신디 베어 #우디앨런_영화 #나이

입력 2020. 04.03. 09:44:14

[더셀럽 한숙인 기자] 미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가 빠른 속도로 확산되는 가운데 유명인 사망자 소식이 이어져 전염병의 심각성을 일깨우고 있다.

미국 다수의 매체는 4월 2일(현지 시각) 애니메이션 '요기 베어'의 성우 줄리 베넷이 코로나19 합병증으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줄리 베넷은 향년 88세로 화요일인 지난달 31일 LA 세다스 시나이 메디컬센터에서 코로나19 합병증으로 숨을 거뒀다.

1932년 맨하탄에서 출생한 줄리 베넷은 LA로 이사해 비버리 힐스 고등학교를 다녔으며 뉴욕을 돌아와 라디오 및 TV 드라마를 비롯해 무대에서 배우 배우로 활동했다.

애니메이션 ‘요기 베어’ 신디 베어 외에도 ‘더 조지 번스’ ‘그레이시 알렌쇼’ ‘어드벤쳐 오브 슈퍼맨’ ‘리브 잇 투 비버’ 시리즈 등에 여러 작품에서 자신의 존재감을 입증했다. 애니메이션에서는 1960년 ‘불윙키 쇼’의 ‘프랙쳐드 페어리 테일즈’로 목소리 연기를 시작해 이후 1961년부터 1988년까지 27년 동안 ‘요기 베어’ 신디 베어를 맡아왔다.

이뿐 아니라 우디 앨런의 영화 ‘타이거 릴리’(1966) 각본에 참여하고 영화 '굿 훼밀리'(1990)에 출연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역량을 발휘했다.

미국은 4월 2일 오전 9시 기준 코로나19 누적확진자 수는 21만3372명, 이중 사망자는 4757명이다.

[더셀럽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WHO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