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능 VIEW] KBS 예능, 새로운 바람 부나…女 예능 센터장에 거는 기대
입력 2022. 01.26. 15:41:59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2022년 KBS 예능에 새 바람이 불까. 첫 여성 예능 센터장이 이끄는 KBS 예능국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 방송가의 관심이 뜨겁다.

조현아 KBS 신임 예능센터장은 지난달 10일 KBS 예능센터장으로 부임했다. 1997년 24기 공채 PD로 KBS에 입사한 이후 24년 만이다. 무엇보다 여성 PD가 최초로 1TV와 2TV 예능 프로그램을 총괄하는 수장이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최근 각계에서 여성들이 일부 임원 자리를 넘어 최고경영자(CEO) 자리까지 잇따라 입지를 넓히고 있는 가운데, KBS도 처음으로 예능국을 '여성 리더'에게 맡겼다. KBS의 '파격 인사'에 업계 관계자들은 2022년이 KBS 예능의 '터닝포인트'가 될 수 있는 시기라고 평한다. 그만큼 조현아 예능 센터장에 거는 기대가 크다. 과연, KBS 예능국에 분 '여풍(女風)'이 어떤 변화를 가져다 줄까.



KBS는 지난해 12월 2022년 방송기본계획에서 '신뢰로 여는 통합의 창 KBS'를 방송지표로 세웠다. 대선이 치러지는 새해에는 대선보도 강화로 신뢰성을 제고하고 MZ세대를 공략한 예능으로 시청층 확대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최근 첫 방송된 KBS2 새 예능 '팬심자랑대회 주접이 풍년'(이하 '주접이 풍년')은 그 출발점이다. '주접이 풍년'은 나이와 성별에 상관없이 덕질과 함께 새로운 삶을 살아가는 '주접단'을 조명해 그 안에 숨어있는 사연과 덕질에 대한 이해를 도모하는 프로그램이다. 1회에서는 송가인과 송가인 팬클럽 '어게인'이 함께했고, 2회에서는 임영웅과 임영웅 팬클럽 '영웅시대'가 출연할 예정이다.

스타 덕질의 최신 트렌드 '주접'을 메인 키워드로 전 연령층의 공감을 자아낸 '주접이 풍년'은 첫 방송 이후 토크 버라이어티의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했다는 평을 받았다. 소통과 직접 경험하는 것을 즐기는 'MZ세대'를 집중 공략하는 신규 예능들을 선보이겠다는 KBS 예능국의 강한 의지가 엿보인다.

설 연휴 준비한 2부작 파일럿 예능 '자본주의학교' 역시 일찌감치 재테크에 눈 뜬 MZ세대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자본주의학교'는 경제 교육이 필수인 시대, 10대들의 기상천외한 경제생활을 관찰하고 자본주의 생존법을 알려주며, 이를 통해 발생한 수익금을 기부하는 과정까지 담는 신개념 경제 관찰 예능이다. 10대는 물론 10대 아이를 둔 부모, 예비 부모, 경제에 대해 잘 모르는 재테크 초보들까지 전 세대가 공감하며 배우고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경제 관찰 예능의 탄생을 예고해 기대가 쏠리고 있다.

'2022년 어린이 100년'을 맞이하여 새로운 프로젝트도 준비 중이다. KBS는 연예인 '초보 동요 프로듀서'들이 '아기싱어' 어린이들과 함께 2022년에 맞는 새로운 가치를 담아낸 차세대 국민동요를 제작하는 과정을 담아내는 예능 프로그램 '국민동요 프로젝트-아기상어'를 올해 상반기 론칭한다.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은 K-동요 핑크퐁 '상어 가족'을 뛰어넘는 동요가 탄생할지 관심이 벌써부터 뜨겁다.



KBS표 '여성 예능'의 부활을 기대하는 시청자들도 많다. KBS는 과거 '여성 예능'을 이끌었던 방송사다. 2014년 KBS2 '해피선데이-여걸파이브'는 '여성 예능'의 시초로 불린다. '남초 예능'이 예능판을 완전히 장악했을 때 선보였던 '언니들의 슬램덩크' 시즌1, 2는 '여성 예능' 인기에 발판을 마련해 준 프로그램이다.

바야흐로 '여성 예능' 전성시대다. 지난해 SBS '골 때리는 그녀들',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 등이 히트를 치면서 드디어 '여성 예능'이 제대로 빛을 보기 시작했다. 2022년에도 '여성 예능'의 활약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KBS에서도 올해 '여성 예능'을 론칭할지 기대가 모인다.

한편, '1박 2일', '불후의 명곡' 등 KBS 간판 예능에도 변화를 꾀한다. 조 센터장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출연진이나 내용적인 부분에 있어 고착화된 부분이 있다면 변화를 줘서 새로움을 드릴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KBS 예능의 장르 다양화를 위해 힘쓸 계획이라며 올해 새롭게 론칭되는 예능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를 당부했다.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K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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