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남자 BJ, 인터넷방송 중 잠든 여성 성추행→준강간 혐의

입력 2022. 06.30. 17:28:55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인터넷 라이브 방송 중 잠든 여성을 성추행했다가 체포된 20대 남성 BJ에게 준강간 혐의가 적용됐다.

30일 인천 미추홀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20대 남성 BJ A씨에게 준강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준강제추행 혐의로 A씨를 체포해 보강수사를 벌였다가 간음 행위가 있었던 것으로 보고 준강간죄를 적용했다.

경찰은 A씨의 성추행 장면을 시청한 네티즌들이 제공한 사진과 영상을 분석하고, 한 시청자를 6시간가량 조사한 뒤 준강간 혐의를 적용하기로 했다.

A씨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은 이날 오후 2시 김현덕 인천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진행됐다. 구속 여부는 오후 늦게 결정될 예정이다.

A씨는 지난 28일 오전 11시 인천시 미추홀구에 위치한 자택에서 인터넷 라이브 방송을 하던 중 수면제를 먹고 잠이 든 여성 B씨를 성추행하고 간음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날 A씨는 B씨와 함께 술을 마시며 라이브 방송을 했고, B씨가 수면제를 복용한 뒤 잠이 들자 성추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성추행 장면은 라이브 방송으로 실시간 송출됐고, 경찰은 시청자들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A씨를 긴급체포했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