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럽이슈] 형보다 못한 아우…논란만 무성했던 '스맨파'
입력 2022. 11.09. 15:01:02

'스트릿 맨 파이터'

[셀럽미디어 허지형 기자]'남자들의 의리'가 통하지 않았던 걸까. '스맨파'는 '스우파'만큼의 성적을 내지 못한 채 막을 내리며 형보다 못한 아우로 남게 됐다.

9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Mnet '스트릿 맨 파이터'(이하 '스맨파') 마지막회 시청률은 1.3%에 그쳤다. 1.3%로 시작해 최고 1.9%까지 올랐으나 '스우파'가 기록한 2%대 성적을 넘지 못했다. 생방송 문자투표 역시 총 64만여표를 기록한 '스우파'와 달리 19만여표를 기록했다. 화제성도 티빙 '환승연애'에 밀려 2위에 머물렀다.

이날 뱅크투브라더스, 엠비셔스, 위댐보이즈, 저스트절크의 라스트 댄스 미션이 펼쳐진 가운데 저스트절크가 우승을 차지했다. 국가 대표 칼각 안무를 자랑한 저스트절크는 세계대회 우승 크루 출신다운 명성을 입증했다.



'스맨파'는 프라임킹즈, YGX, 원밀리언, 뱅크투브라더스, 어때, 엠비셔스, 위댐보이즈, 저스트절크 등 화려한 이력의 댄스 크루로 구성돼 방송 시작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앞서 '스우파'의 성공에 힘입어 호기로운 출발을 알렸다. 리더 계급 미션곡이었던 지코의 '새삥'이 챌린지 열풍을 일으켰고, 남성 댄서들의 파워풀한 춤선과 크럼프, 걸리쉬 등 다양한 댄서신을 엿볼 수 있었다.

하지만 무엇이 문제였을까. '스우파'만큼의 화제성을 낳지 못하며 방송 전부터 끊임없는 논란에 휘말리는 불명예를 안았다.

이는 방송 전부터 제작진의 발언에서부터 시작됐다. 제작발표회에서 권영찬 CP는 "여자 댄서들에게 질투와 욕심이 있었다면, 남자 댄서들에게서는 의리와 자존심 대결을 볼 수 있다"는 성차별적 발언으로 비난이 쏟아졌다. 결국 엠넷은 공식 사과문을 게재하며 수습에 나섰다.

이어 MC 강다니엘은 '화장도 아이라인 뽝 누님들' '남자들이라 너무 편하다. 행복하다. 기 안 빨려서' 등의 발언으로 도마 위에 올랐고, YGX 댄서들이 뉴진스 안무를 희화화했다는 질타까지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또한 위댐보이즈 바타의 표절 의혹, 투표 공정성 의심, 파이트 저지의 심사 논란에 휘말리면서 시청자들에게 미운털이 제대로 박혔다. 여기에 크루 간의 감정 대립, 자극적인 언행, 비속어 사용 등 자극적인 연출도 더해졌다. 잇따른 논란에 대해서는 '눈 가리고 아웅'식로 일관하며 부정적인 이미지만 각인시켰다.

이는 결국 전국 투어 콘서트의 티켓 판매량 부진으로 이어지기도 했다. 특히 '스맨파'는 프리퀄 프로그램 '비 엠비셔스'까지 제작하며 잔뜩 힘을 줬지만,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표를 받았다.

또 다른 댄스 열풍을 기대했지만 초라하기만 하다. 여자 버전에 이어 시작한 '프로듀스 101', '퀸덤·로드 투 킹덤', '미스·미스터트롯' 등처럼 팬층이 두터운 남자 버전이 더 흥행한다는 업계의 인식을 깨버린 셈이다.

[셀럽미디어 허지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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