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후의 명곡' 패티김 특집 2부, 시청률 8.9%…土 예능 1위
입력 2022. 12.04. 08:32:18

불후의 명곡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살아있는 전설’ 패티김이 ‘불후의 명곡’을 통해 후배들과 잊지 못할 추억을 함께했다. 10년 만에 돌아온 패티김과 그의 자취를 존경하는 후배들은 최고의 무대를 통해 찬사를 보냈다.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불후의 명곡’ 583회는 전국 8.9%, 수도권 8.3%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동 시간대 시청률 1위이며, 21주 연속 토요 예능 시청률 1위를 기록, 막강한 파워를 과시했다.

지난 3일 방송된 KBS2 ‘불후의 명곡’은 ‘The one & only 아티스트 패티김’ 2부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에는 억스, 이병찬, DKZ, 스테파니&왁씨, 황치열 등이 패티김의 명곡들을 다시 불러 헌정했다.

가장 먼저 억스가 ‘사랑은 영원히’를 선곡해 무대에 올랐다. 억스 서진실은 “’불후의 명곡’에 나온 게 꿈같고 영광스럽다”는 감격의 소감을 남긴 뒤 노래를 시작했다. 서진실의 독특한 보컬이 귀를 사로잡았고, 국악기가 밴드 사운드와 어우러지며 독특하고 이색적인 분위기를 자아냈다. 패티김은 이 무대에 대해 “대단했다”고 칭찬하며 “나도 중3 때 국악을 했었다. 국악이 나의 기초와 바탕”이라고 했다.

이어 패티김의 ‘가시나무 새’를 준비한 이병찬은 “좋은 노래 진심을 다해서 불러보겠다”고 인사했다. 이병찬은 토크 대기실의 모습과는 다르게 흡인력 넘치게 관객들을 이끌었고, 출중한 가창력으로 패티김의 놀라움을 자아냈다. 패티김은 이병찬이 과거 10년간 역도를 했다는 말에 축구 선수 출신인 스페인 가수 훌리오 이글레시아스를 언급하며 “세계적인 가수가 될 수 있겠다”고 극찬했다.

이병찬은 억스보다 더 많은 명곡 판정단의 표를 받아 1승했다.

세 번째 무대 주인공은 DKZ. 유쾌하고 세련된 편곡으로 탈바꿈된 ‘그대 없이는 못 살아’가 모두의 어깨를 들썩이게 했다. 재지한 느낌의 도입부에 이어 에너지 넘치는 무대로 관객들의 즐거움을 배가시켰다. DKZ는 스탠드 마이크를 활용한 안무와 흔들리지 않는 보컬로 출중한 실력을 뽐냈다. 패티김은 ‘그대 없이는 못 살아’에 대해 “전 남편이 2-3일씩 잠적했다가 만들어 보낸 곡”이라며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하기도 했다.

명곡 판정단은 이번에도 이병찬에게 더 많은 표를 건넸고, 이병찬은 2승의 주인공이 됐다.

스테파니&왁씨가 패티김의 ‘서울의 찬가’로 네 번째 무대를 이었다. 스테파니는 왁씨의 퍼포먼스에 맞춰 노래를 불렀고, 무대 중간 여러 댄서가 등장하며 강렬한 퍼포먼스가 펼쳐졌다. 한 편의 뮤지컬을 연상케 하는 무대 스케일과 스테파니의 무게감 있는 보컬이 어우러지며 모두의 시선을 끌었다. 패티김은 이 노래의 비하인드를 전하며 “유럽 신혼여행 대신 월남 위문 공연을 갔었다. 지금 생각해도 가장 잘한 일”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서울의 찬가’를 더 돋보이게 해줘 고맙다”고 인사했다.

패티김의 특별 무대가 이어졌다. 패티김은 ‘9월의 노래’를 구슬픈 무드로 눌러 부르며 거장의 카리스마를 뽐냈다. 무대가 끝나자 관객들은 패티김을 연호하며 환호성을 질렀다. 패티김은 이 곡에 대해 시 같은 가사와 멜로디가 좋다며 “제가 꼭 부르고 싶었던 노래”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10년 동안 잠이 든 목소리를 끄집어내느라 힘들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신동엽은 “최고의 노래였다”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두 사람의 대화 중 무대에는 국민 가수 이선희가 깜짝 등장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에 패티김은 물론 신동엽과 토크 대기실의 출연진들도 전혀 알지 못했다며 토끼 눈을 떴다. 이선희는 “선배님!”이라며 패티김의 품에 안겼다. 이선희는 패티김에 대해 “특별하고 존경하는 선배님이고, 제 롤모델이셨다”며 “존재 자체가 정말 고마웠고, 선배님이 보여주시는 길을 보면서 참 멋지다고 생각했다”고 존경의 말을 건넸다.

패티김은 이선희에 대해 “가장 노래 잘하는 당돌한 가수”라고 칭찬하면서 그를 감싸 안았다. 패티김과 이선희는 무대에 내려와서도 내내 손을 맞잡고 포옹하며 오랜만에 마주한 반가움을 감추지 않았다. 백발의 거장과 국민 가수 후배는 오랜 세월을 거쳐 만들어온 선후배의 훈훈한 정을 나눴다.

마지막 순서는 황치열이 뽑혔다. 황치열은 패티김의 ‘못잊어’를 선곡, “선생님을 웃게 하려고 왔다”고 했다. 무대에 오른 황치열은 코트에 이어 재킷까지 벗어 던지며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화려한 퍼포먼스와 안정적인 보컬로 모두가 함께 웃으며 즐길 수 있는 무대를 만들었다. 특히, 무대 중간 패티김에게 다가가 ‘못잊어’의 소절을 주고받아 눈길을 끌었다. 패티김은 “’'못잊어’가 그렇게 둔갑할지 몰랐다. 못 잊겠는데”라고 평가하며 미소 지었다.

황치열은 스테파니&왁씨보다 명곡 판정단의 표를 더 많이 얻어 2부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이번 ‘The one & only 아티스트 패티김’ 2부는 살아있는 전설 패티김이 히트곡 비하인드 스토리를 비롯해 전 남편인 故 길옥윤 작곡가와의 추억을 전하며 풍성한 스토리가 넘쳤다. 후배 가수들이 진심을 눌러 담아 만들어낸 헌정 무대 역시 다채롭고 이색적이었다는 평가다. 국민 가수가 된 후배 이선희와의 깜짝 만남도 '불후의 명곡'을 더 따뜻하고 정답게 채웠다.

'불후의 명곡'은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10분 방송된다.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KBS2 '불후의 명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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