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 모음집" 샤이니 민호, 탁월한 '초이스' 담긴 '체이스' [종합]
입력 2022. 12.06. 15:28:50

샤이니 민호

[셀럽미디어 허지형 기자] 샤이니 민호가 '체이스'를 통해 마지막 퍼즐을 맞춘다.

민호는 6일 오후 첫 솔로 앨범 ‘체이스(CHASE)’ 발매를 기념해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민호는 2008년 데뷔 이후 첫 솔로를 선보인다. 그는 "첫 솔로라 굉장히 기대를 많이 했다. 멤버들이 모두 솔로가 나왔고, 제가 마지막 퍼즐의 조각이 돼서 기대가 많았고 설렜다. 준비하면서 제 이야기를 담을 수 있어서 즐겁게 작업했던 거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 곡 '놓아줘'을 비롯해 제미나이(GEMINI)가 피처링 및 작사 작업에 함께한 '런어웨이(Runaway)', 림 킴(김예림)과의 듀엣곡 '워터풀(Waterfall)', 청량감이 돋보이는 '프루브 잇(Prove It)', 자전적 이야기를 담은 '초이스(Choice)', 성숙한 매력의 '하트브레이크(Heartbreak)' 등 총 6곡이 수록돼 있다.

민호는 "평소에 도전해보고 싶었던 힙합과 알앤비를 기반으로 다채로운 장르를 담았다. 한마디로 민호의 감성모음집"이라고 소개했다.

타이틀 곡 '놓아줘 (Chase)'는 힙합 R&B 기반의 미디엄 템포 팝 곡으로, 무게감 있는 베이스 라인 위에 더해진 피아노 루프, 아르페지오 신스 사운드가 세련된 무드를 자아낸다. 꿈속에서 멀어져가는 상대의 뒷모습을 쫓지만 결국 닿지 못한 채 깨어나는 공허한 감정을 표현했다.

민호는 "추워진 겨울에 잘 어울리는 곡이다. 너무 마음에 들어서 타이틀곡으로 밀었다. 미국에 가서 공수해 온 곡인 만큼 공들인 곡"이라며 "'눈을 뜨면 또 꿈'이라는 포인트를 잘 인지하고 들어주시면 좋을 거 같다"고 감상 포인트를 짚어주기도 했다.

특히 계속해서 강조해온 무드 샘플러와 뮤직비디오의 연계성도 지켜볼 포인트다. 민호는 "무엇을 쫓고 쫓기는지 찾으실 수 있을 것"이라며 "아이디어를 많이 내서 원하는 캐릭터에 맞게 연기를 했다"고 말했다.

이어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은 스토리 라인이다. 멤버들의 솔로 세계관을 잇고 저만의 색깔을 잘 보여주는 스토리를 담고자 했다. 무드 샘플러와 뮤직비디오를 연결하기 위해 고민을 많이 했다. 앨범 내에서도 제가 하고 싶었던 이야기에 대해서 가사로 표현을 하려고 했다. 전체적으로 잘 나온 거 같아 만족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개인 활동을 하면서 작품을 많이 해왔기 때문에 저의 장점을 솔로 앨범에 잘 녹여내려고 했다. 스토리를 중요하게 생각하다 보니까 SM이 좋아하는 퍼포먼스를 과감하게 다"고 귀띔했다.

퍼포먼스에 대해 그는 "외롭고 쓸쓸한 내용을 모티브로 해서 심플하고 직선적인 손동작을 살리려고 했다. 가사에 맞춰서 분위기를 담아냈다. 샤이니에서 센 퍼포먼스를 많이 했다면 이번에는 다른 장르를 준비하느라 어렵기도 했지만 성장하는 퍼포먼스가 나온 거 같다"고 이야기했다.

앞서 태민의 '에이스(ACE)', 故 종현의 '베이스(BASE)', 키의 '페이스(FACE)', 온유의 '보이스(VOICE)'처럼 '-이스'라는 유기성을 잇기 위해 민호의 솔로 앨범명도 '체이스'로 결정했다.

민호는 "저희가 처음 데뷔해서 솔로 앨범이 나와서 각자의 무대를 할 수 있다는 것을 상상으로만 했던 거 같다. 실현될 거라는 생각을 못 했던 거 같은데 현실로 이뤄졌다. 상상이 현실이 되니까 너무 뿌듯하다. 팬분들에게도 큰 선물이 될 거라고 생각했다"고 기뻐했다.

그는 "솔로의 꿈을 태민이가 잘 열어주고 종현이 형이 잘 이어졌다. 키와 온유 형이 확장시켰고, 거기에 제가 퍼즐 하나를 끼워 넣는 느낌이라 멤버들에게 고맙다. 앨범 모양도 똑같고, 디자인도 비슷하게 작업했다. 이 세계관이 저희에게는 엄청나게 크게 다가오는 거 같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을 장식하는 만큼 민호의 부담감도 컸다. 민호는 "부담감이 없었다고 하면 거짓말이다. 큰 틀에서 멤버들과 유기성을 생각하면서 작업했다. 큰 틀이 있다 보니까 편하기도 했지만, 한편으로는 제 것을 담아내는 데에 고민이 많았다. 또 그동안 멤버들이 잘 해왔기 때문에 내부에서 싸우는 느낌"이라고 웃었다.

그는 "저도 잘 해내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다. 하지만 제가 확신에 차지 않으면 이 앨범이 완성되지 않는다는 생각이 있어서 제 의지로 밀어붙인 부분이 있다"면서 "성과에 대해서는 생각을 많이 안 했다. 기대하면 스스로에게 실망하고 무너져 내릴 거 같았다. 그냥 잘됐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로만 표현하고 싶다"고 털어놨다.

멤버들의 응원 역시 민호에게 힘이 됐다. 그는 "태민이는 들려주지도 않았는데, 못 참고 회사 직원분께 받아서 듣고 너무 잘 들었다고 하더라. 고마웠다. 온유 형은 직접 선물도 사 와서 응원해줬고, 키는 연습실에서 자주 봤다. 파이팅하라고 해줬다. 다행히 잔소리는 안 하더라. 솔로 앨범을 준비해봐서 내가 부담을 가지고 있는 걸 아는 거 같더라. 파이팅이라는 말이 큰 말은 아니지만 멤버들이 해줘서 더 크게 다가오는 거 같다"고 했다.

민호는 이번 앨범을 통해 "민호가 어떤 이야기를 하고 싶었고, 이런 앨범에, 이런 장르를 소화할 수 있구나. 또 혼자서 이런 무대를 소화할 수 있구나, 증명해냈다는 이야기를 듣고 싶다"면서 "공들여 열심히 준비한 곡이다. 기대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민호의 첫 솔로 앨범 ‘체이스’는 오늘(6일) 오후 6시에 공개된다.

[셀럽미디어 허지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SM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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