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알람' CP "자스민♥백장미 커플 향한 뜨거운 관심 놀랐다"[인터뷰①]
입력 2023. 02.02. 15:40:33

김민종 CP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웨이브 오리지널 예능 '좋아하면 울리는 짝!짝!짝!'을 연출한 김민종 CP가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과 사랑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김민종 CP는 2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웨이브(Wavve) 사무실에서 '좋아하면 울리는 짝!짝!짝!'(이하 '좋알람') 종영을 앞두고 셀럽미디어와 만나 프로그램과 관련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좋알람'은 천계영 작가가 카카오웹툰에서 연재한 동명 웹툰의 실사판 연애 예능으로, ‘좋알람’ 앱을 설치한 남녀 8인의 ‘하트 쟁탈’ 판타지 연애 게임을 담는다.

웹툰을 기반으로 한 예능을 성공적으로 선보인 김민종 CP는 "연애 예능을 하겠다는 목표가 있었다기보다는 웹툰을 기반으로 한 예능에 관심이 많았다. 원작 자체를 정말 재밌게 봤다. 예능화 시키면 재밌겠다고 생각했고, 기획하게 됐다. 예능 PD들이 다 그렇겠지만 새로운 기획에 대한 욕구가 항상 있었다. 웹툰을 기반으로 한 예능을 한다면 만화적인 요소, 상상력을 더 가미할 수 있고 새로운 포맷이 나올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특히 '좋알람' 같은 경우에는 포맷이 확실해서 스토리가 있는 예능을 선보이기에 좋은 원작이라고 생각했다"라고 기획을 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원작인 웹툰 '좋알람'은 글로벌 누적 조회수 60억 건 이상을 기록한 메가 히트작.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대표적인 슈퍼 지식재산권(IP)이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로도 시즌 2까지 제작돼 글로벌 방영됐으며, 최근에는 '좋알람' 세계관을 공유하는 5개 웹툰과 웹소설 작품을 공개하겠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원작 웹툰의 높은 인기에 부담감은 없었을까. 김 CP는 "주변에서 그런 이야기를 많이 하시더라. 원작 팬덤이 있다는 것 자체는 큰 장점이기도 하지만 잘못했을 경우에는 단점이 될 수도 있으니까. 그런 부분에서 부담감이 있었다. 최대한 원작에 충실하게 구현하려고 노력했고, 원작을 좋아하시는 분들도 재밌게 보실 수 있도록 신경을 썼다"라고 말했다.

천계영 작가의 '좋알람' 시청 후기도 언급했다. 김 CP는 "원작자 천계영 작가님이 만족해하셨다. 정말 재밌게 보셨다고 이야기해 주시더라. 되게 만족해하셔서 뿌듯했다"라고 전했다.

예능에 등장한 ‘좋알람’ 앱은 원작과 싱크로율 100%를 자랑한다. 제작진이 수개월에 걸쳐 개발한 ‘좋알람’ 앱은 디자인부터 기능까지 웹툰과 똑같아 놀라움을 안겼다. 반경 10미터 안에 자신을 좋아하는 사람이 들어오면 ‘하트’ 표시와 숫자를 알려주는 알람이 울리며, 이를 활용해 8인의 출연자들은 누가 ‘좋알람’을 울리게 만들었는지 추리를 한다.

김 CP는 "'좋알람' 앱을 어떻게 활용할지 고민이 많았다. 좋아하는 마음을 어떻게 측정하고 구현할지 고민을 하다가 2가지 방식을 선택하게 됐다. 출연자들이 직접 체크하는 방법과 거짓말 탐지기를 활용해서 측정하는 방법이다. 2가지 방식을 반복적으로 테스트했다. 실제로 대학생들을 불러 합숙을 하면서 시물레이션을 하기도 했다. 오랜 기간 동안 개발자와 함께 디벨롭했다. '거짓말 탐지기' 같은 경우에는 후반부에도 한번 더 하려고 했는데 여건상 하지 못했다. 만약에 다음 시즌이 있다면 이 방식을 더 활용해보고 싶다. 자기도 모르게 누군가를 좋아할 수 있지 않나. 그런 마음까지 반영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굉장히 흥미로웠다"라고 '좋알람' 앱을 구현한 과정을 설명했다.



'좋알람'이 기존 연애 예능과 가장 차별화된 지점은 성(性) 다양성에 기반한 예능이라는 점이다. '좋알람' 참가자인 자스민과 백장미는 지난 11회에서 '여여 커플'의 데이트 성사라는 한국 연애 예능에서 이례적인 결과를 도출시켰다. 실제로 자스민-백장미 커플의 설레는 로맨스 서사가 입소문을 타면서 프로그램을 향한 관심이 폭발했다. 이는 곧 웨이브 예능 부문 신규유료가입견인 1위로 이어졌다.

자스민-백장미 커플을 향한 뜨거운 관심에 김 CP는 "개인적으로는 반응이 있을 거라고는 예상했다. 녹화할 때 스태프들의 반응이 좋더라. 하지만 이렇게 큰 반응이 있을 줄은 몰랐다. 약간 놀랐다"라고 털어놨다.

시청자들이 유독 자스민-백장미 커플의 서사에 열광하는 이유가 무엇인 것 같냐 묻자 "남녀커플, 여여 커플이라는 프레임을 떠나서 인간적인 매력이 대단한 친구들이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무엇보다 둘의 서사 자체가 현실적이면서도 극적으로 잘 풀렸다. 장미를 좋아하는 자스민이 초반 자신의 마음을 숨기고 조심스러워하는 모습, 그리고 후반부 장미가 자스민의 고백을 알아듣지 못하는 모습 등이 굉장히 현실적이었다고 생각한다. (두 사람의 서사는) 개인적으로 오랜 시간 PD생활을 하면서 저 역시 보기 힘들었던 극적인 스토리였다고 생각한다. 그런 점들을 시청자들도 좋아해 주시지 않았나 싶다"라고 답했다.

자스민-백장미의 러브 라인을 후반부에 한꺼번에 공개한 이유에 대해서는 "마지막까지 고민했었다. 여여 커플의 서사를 예고편에 넣을지 말지 끝까지 고민하다가 '마지막에 몰아서 보여주자'라고 결정했다. 그래서 모든 티저에서 삭제했다. 만약에 초반에 넣었다면 반응이 지금과 달랐을까 싶기도 한데, 후반부에 이렇게 보여줬기 때문에 더 큰 반응이 오지 않았나 싶다"라고 했다.

연애 예능 홍수 속 '좋알람'은 기존 연애 예능과는 또 다른 재미와 볼거리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김 CP는 '좋알람' 인기 요인으로 '새로운 서사'를 꼽았다. 그는 "여여 커플의 서사가 나온 연애 프로그램은 '좋알람'이 처음 아니냐. 연애 프로그램들이 많아지다 보니까 자연스럽게 시청자들이 새로운 서사에 대한 욕구가 있었다고 생각한다. 또 서사의 중심에 있는 여자 출연자들이 또 인간적인 매력이 대단했기 때문에 그런 점에서 많은 사랑을 주신 게 아닐까 싶다"라고 이야기했다. (인터뷰 ②에서 계속)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웨이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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