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표=코첼라" 픽시, 무대 향한 자부심 [인터뷰]
- 입력 2023. 03.10. 18:00:00
- [셀럽미디어 허지형 기자] "다양한 장르의 곡, 음악과 퍼포먼스. 우리만의 색이 있다는 자부심이 있다."
픽시
그룹 픽시(PIXY)가 자신감, 만족도를 높인 무대로 돌아온다. 그동안 '다크 콘셉돌' 로 활약한 이들은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된 음악과 퍼포먼스로 색다른 변신을 꾀한다.
미니 2집 '초즌 카르마(CHOSEN KARMA)'는 전작 '리본(Reborn)'의 세계관과 이어지는 마지막 연장선인 앨범으로, 정해진 운명과 선택받은 특별한 운명이라는 두 가지 의미가 담겼다. 이처럼 픽시는 자신이 선택받은 운명을 지닌 특별한 존재라는 것을 증명할 예정이다.
픽시는 지난 2021년 2월 '위드 마이 윙스(With My Wings)' 데뷔해 어느덧 2주년을 맞았다. 완벽한 호흡으로 완성한 칼군무와 시선을 사로잡는 무대 매너로 퍼포먼스 신흥 강자로 떠올랐다. 이에 K-POP 걸그룹 최초로 인도 실롱 벛꽃축제에 오르는 영광을 얻기도 했다.
지난해 새 멤버로 합류한 린지와 새로운 시작을 앞두고 있는 픽시. 더욱 단단해진 팀워크와 넓어진 음악 스펙트럼으로 4세대 대표 걸그룹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컴백 소감부터 활동 목표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셀럽미디어에 전했다. 이하 픽시와의 일문일답.
◆ '초즌 카르마'로 컴백하게 된 소감.
디아: 이번 컴백은 지난 앨범 하고 나서 오랜만에 나와서 설레기도 하고 새 멤버 린지랑 처음 하는 앨범이라 새로운 모습 보여드리려고 열심히 준비했다.
수아: 저번 활동 이후 쉬는 기간이 길었다가 오랜만에 컴백했다. 지금까지 했던 앨범들과는 다른 느낌으로 컴백하려고 굉장히 많은 고민이 있었다. 팬분들의 반응도 굉장히 궁금하고 멋있을 예정이라 기대가 된다.
린지: 이번 컴백이 저에게는 데뷔다. 처음으로 공식적으로 팬분들을 만나뵙게 돼서 설레기도 하고 여태까지 준비해왔던 것을 다른 분들에게 보여드릴 생각에 떨리고 즐겁기도 하고 언니들이랑 함께 할 수 있는 첫 앨범이라 행복함을 느끼고 있다.
로라: 이번 컴백은 데뷔 준비하는 것처럼 느껴졌다. 새 멤버가 합류하면서 초심도 되찾았다. 생기 돋는 준비 기간이었던 거 같다. '빌런'보다 섹시한 느낌이 있다고 생각해서 어른스러운 모습을 많이 보여드릴 수 있을 거 같아 기대가 된다.
다정: 다섯 멤버가 새롭게 보여지는 만큼 2주년을 맞았는데 데뷔 때도 많이 생각났고 컴백도 컴백이지만 완전체로 다섯명이 나가는 것이 데뷔 인거 같아서 굉장히 설레고 떨려서 초심을 더 생각하면서 준비했던 거 같다.
◆ 타이틀곡 '카르마' 듣고 첫인상은 어땠는지.
수아: 처음에는 존재하지 않는 곡이었다. 타이틀곡을 결정해야 하는 순간이 왔을 떄 모두가 한자리에 모여서 다같이 듣고 투표하는 시간이 있었는데 후보곡 2곡을 들어본 뒤, 두 곡을 합치면 어떨까 싶었다. 그러면 픽시의 색깔이 나오면서도 원하는 다른 느낌을 줄 수 있겠다 생각했다. 밝고 펑키하고 다크한 곡이 합쳐지면서 오묘한 느낌이 있는 거 같다. 원하는 느낌이 딱 나와서 좋았다.
◆ 린지, 합류 후 활동 시작하게 된 소감은?
린지: 새로 합류한 멤버이기도 하고 2년 동안 해온 것들도 있어서 걱정이랑 부담감도 있었고, 팬분들이 실망하지 않을까 생각도 들었다. 퍼포먼스도 강렬하고 실력적으로도 잘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저도 더 열심히 해서 한 팀처럼 보여야겠다고 생각했다. 더 완벽한 픽시로 보여야 겠다고 생각했다. 새로운 멤버로서 기대하고 궁금한 분들도 있을텐데 기대에 부흥하지 못할까봐 걱정이 된 거 같다.
◆ 지난 앨범 '리본(REBORN)'에 이어 '다크 시티Dark City)'의 두 번째 에피소드가 그려진다. 이전과 다른점은 무엇인지.
디아: 앨범에는 뮤직비디오 촬영이나 자켓도 새로운 콘셉트에 맞춰서 새로운 장소에서 촬영을 많이 했다. 진짜 카지노에서 촬영했다. 지금까지 했던 저희가 했던 콘셉트과는 다른 느낌이 났고, 음악도 정반대의 곡을 섞어 놓다 보니까 오묘하면서도 저희한테서 볼 수 없었던 모습, 업그레이된 모습을 볼 수 있을 거 같다. 린지도 함께해서 더 완성형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
린지: 악에 대한 삶과 죽음을 정하는 코인이 큰 주제다. 가사에 보면 전 앨범 '빌런'의 가사를 가져온 부분도 있다. 세계관이 연장되는 느낌이고 캐릭터성이 동일하다.
다정: 3부작을 했었고, 빌런이라는 환생을 통해서 '다크시티 1'을 냈었는데 초반부터 이어온 세계관이 마무리될 예정이다. '빌런'으로 악을 처단하는 내용이 담긴다.
◆ 타이틀곡의 매력과 감상 포인트를 짚어주자면.
디아: 섹시미를 보실 수 있을 거 같다. 강렬하고 화려하고 센 콘셉트를 많이 했는데 그런 콘셉트를 가져가면서 섹시한 무드를 보실 수 있을 것이다. 외적인 것도 변화했다. 로라는 빨강 머리로 강렬하게, 수아는 은발을 했었는데 반응이 좋았다. 저는 앞머리도 붙여보고 다양한 시도를 많이 해서 보는 재미도 있으실 거 같다.
린지: 운명을 코인으로 표현해서 안무에도 많이 표현했다. 안무도 보시는 재미가 있을 것.
다정: '카르마'를 들어보시면 개개인의 이름이 들어가 있다. 팬분들이 들으면 저희의 이름을 찾는게 재밌지 않을까.
◆ 이번 앨범 콘셉트와 제일 잘 어울리는 멤버는?
디아: 한명 한명 다 다른 섹시미가 있었다. 다정이는 자켓 촬영때 애기같던 멤버가 변신했다. 로라는 블랙 착장이 입었을 때 친구지만, 섹시미와 언니미가 보였다. 린지는 제일 막내지만 춤도 오래추고 표현력도 좋아서 섹시하다고 생각했다. 수아는 개인컷 촬영할때 이번에는 이미지 변신도 같이 있으면서 성숙하면서 섹시한 느낌이 있었다. 개인적으로 다 발전한 앨범같다.
수아: 디아 언니는 늘 섹시하다고 생각해왔다. 무대 위에서 늘 섹시한 거 같다.
로라: 디아 언니는 뮤비 때는 더 밝은 색이었는데, 포니테일을 했는데 저희한테 나올 수 없는 분위기가 풍겼다. 메이크업도 조금 덜어져서 연하지만 자연스러운 게 찰떡 같았다.
◆ 이번 앨범을 준비하면서 심혈을 기울인 부분이 있다면?
디아: 이번에는 새로운 콘셉트를 시도하다 보니까 각자의 역할, 직업도 있었고 더 업그레이된 모습을 보여드려야 해서 표정 연기나 어떻게 소화해야할지 고민을 했었다. 표정이나 각자의 콘셉트를 잘 잡으려고 했다.
수아: 대중들이 좋아할 만한 포인트를 생각했던거 같다. 일반적이지는 않으면서 픽시의 색을 가진 포인트가 없을까를 계속 살리려고 노력했다.
로라: 린지가 새로 들어왔다 보니까 저희도 린지에 묻어난다고 생각해서 다섯명의 합을 더 생각했다. 곡도 중요하지만 린지만 맞추는게 아니라 린지에 대해 더 알아가려고 했던 거 같다.
수아: 실력도 실력이지만 팀워크라 생각한다.
디아: 각을 잡고 얘기를 하자 평소에 대화를 많이 하고 자리에서 이야기를 하고 덧붙여서 나오는 얘기가 없게끔 다같이 얘기를 많이 하는 편이다. 자체로 이해를 해주고 하는게 엄청 많았어서 트러블이 많지도 않고 이미 잘 알아서 그런 일을 만들지도 않고 그런 게 연습에서도 나와서 눈빛만 봐도 아는 사이가 됐다.
◆ 픽시만의 매력 혹은 강점은 무엇이라 생각하는지.
수아: 가장 큰 강점은 팀워크다. 그리고 세계관이 독특하고 확실하다. 저번에도 유럽투어도 다녀왔고, 활동이 끝나면 미국투어도 하는데 공연을 하는데 1시간 동안 저희 세계관 스토리를 뮤지컬처럼 만들어서 나레이션도 넣고 하면서 한시간 뮤지컬을 보는 듯한 스토리가 있다. 무대에 대한 자부심이 있다.
디아: 곡, 음악, 퍼포먼스. 우리만의 색이 있고 자부심이 있다.
다정: 본캐와 부캐가 확실히 나눠지는 거 같다. 반전 매력이 있다. 무대 위에서는 말도 못걸거 같다는 얘기를 많이 듣는데. 음악이 꺼지면 바로 바뀐다. 많은 분들이 정말 놀라워 하시는 거 같다. 장점이자 강점인거 같다. 걸그룹이지만 아티스트로 다가오는 무대도 있다.
린지: 저의 곡에 대한 장점이 큰 거 같다. 여태까지 해온 것도 장르도 다양했었고 항상 언니들도 고민을 하면서 요즘 어떤 스타일을 추구하고 있는지, 연구하고 방향성도 잡고 있다.
세계관 때문에 다크한 부분이 묻어나는 게 많은데 러블리한 것도 많다.
◆ 앨범에 대한 만족도는 어떤지.
로라: 만족을 하는데 어려워하는데 이번에는 95%다. 터닝 포인트가 될 곡이라고 생각한다. 각자의 곡이 한 곡이지만 다섯 명의 매력이 파트마다 있어서 만족감을 느꼈고 곡이 나오는과정도 꽤 길었다. 안무도 곡에 잘 맞게 나온 거 같다. 이때까지 찍었던 것 중에 재미가 있어서 기대가 되는 것도 있고 만족한다. 린지가 새로 와서 걱정이 없었다면 거짓말이지만, 생각보다 더 열심히 해줘서 저의 만족도를 더 채워주지 않았나 싶다.
◆ 이번 앨범에서 추천해 주고 싶은 곡과 그 이유는?
수아: '귓속말'이라는 곡. 들을 때마다 기분이 좋아지는 곡이다. 분위기가 썸타는 사이라고 해야 될까? 설렘을 느낄 수 있다. 밀당하는 느낌이라 평소에 듣기도 좋다.
로라: 유일하게 랩이 없는 곡인 '귓속말'. 보컬에 참여하면서 또다른 매력을 보여줄 수 있는 곡이다.
다정: 차에서 듣기 좋은 수록곡들이 많은데 '폴링(FALLING)'. 빠져드는 듯한 멜로디와 가사가 있다. 밤에 듣거나 차에서 들으면 좋다. 하루를 끝낼 때 들으면 좋을 거 같다.
디아: '하이드 앤 시크(HIDE & SEEK)'라는 곡이 이전과는 다르게 펑키하고 신나는 곡이다. 술래잡기 하듯 악을 처단하는 것을 재밌게 풀어낸 곡이다. 들으면 신나고 중독성도 있고 기억에 많이 남았던거 같다.
린지: '프립 어 코인(FLIP A COIN)'. 수아 언니가 랩으로 도입부를 찍고 랩이 쭉 나오는데 아주 듣기가 좋았다.
◆ 이번 활동 각오와 목표는?
린지: 이번 활동으로는 차트 100안에 들어보고 싶다. 저희의 총 목표는 코첼라 무대에 서보는 것. 빌보드 차트에 들어가는 것. 도쿄돔 공연을 해보는 것이다.
디아: 린지가 함꼐 함으로써 성장하고 발전가능성이 무궁무진한 앨범이 됐으면 좋겠다.
◆ 앞으로 도전해보고 싶은 콘셉트가 있다면.
디아: 에너제틱한 콘셉트도 잘어울릴 거 같다. 다른 걸그룹 분들 커버를 해봤는데 너무 소화를 잘하고 잘어울린다는 걸 많이 들었다. 새로운 모습들을 저희도 발견하게 된 거 같아서 그런 장르도 도전해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린지: 강렬하고 인상적인 퍼포먼스 위주로 했어서 그루비하고 살짝 풀어진 여유로운 느낌의 콘셉트도 해보고 싶다.
◆ 이번 활동을 통해 받고 싶은 평가가 있다면.
디아: 역시 카리스마. 다크돌, 강렬하다는 말이 많았는데 상반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이번에는 너무 세고 강렬하고 다크한 거 보다 은은하게 풍기는 카리스마, 섹시함, 걸크러시한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노력했다. 강렬한 것을 잘 하는 친구들이라 생각했는데 펑키하고 재밌는 걸 잘하는 친구들이라는 걸 듣고 싶다. 업그레이된 픽시, 뭔가를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
수아: 공백이 있다가 나온 거라 기대가 많으실 수도 있을 거 같은데 역시 픽시다라는 말을 듣고 싶다.
◆ 마지막으로 팬들에게 한마디.
다정: 이번에 9개월만에 나오는 컴백이다. 많은 해외 팬들을 만날 수 있어서 감사하게 활동했다. 이번에는 한국에서 활동하게 돼서 감사한 마음이다. 이번 컴백도 새롭게 발전된 모습으로 9개월 공백기가 생각안나도록 발전해서 컴백하겠다.
로라: 국내 팬분들이 살짝 서운해할 거 같다. 해외에서만 활동한 거 같아서. 이번 활동으로 국내 팬분들에게 만족감을 채워줄 수 있는 활동이 됐으면 좋겠다. 팬분들이 원하시는 그림이 됐으면 좋겠다. 발전된 모습을 완벽하게 보여줄 수 있는 활동이 되길 바란다.
린지: 이번에 데뷔를 통해서 저도 팬분들도 저를 처음 보는 거라 저를 기다릴 거 같고. 그 기대보다 더 멋진 컴백이 될 거 같으니까 계속해서 많은 관심이 주셨으면 좋겠다. 그리고 각자의 매력도 넘쳐나니까 개개인의 매력과 개개인이 만나 조화된 팀의 모습을 많이 봐주시길 바란다.
수아: 9개월 동안 만나거나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한정적이었는데, 팬분들께서 저희 곁에서 늘 기다려주시고 힘이 돼 주셨다. 하루 하루 쪽지 보내주시고 하면서 정말 많은 힘이 됐다. 기다려주시고 힘이 돼주신 만큼 활동하면서 보답하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
디아: 오랜 시간동안 기다려주셔서 감사하다. 항상 팬분들꼐 말씀 드리는 게 있는게 자부심이 될 수 있는 픽시가 되겠다. 이번에도 자부심이 될 수 있는 그룹이 되겠다고 말씀 드리고 싶다. 한층 더 성정하고 업그레이드된 모습 준비했으니까 기대 많이 해주세요.
[셀럽미디어 허지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올라트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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