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도시3’ 마동석·이준혁·아오키 무네타카, 타격감 맥스 액션 퍼레이드[종합]
입력 2023. 05.22. 17:40:44

'범죄도시3'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위기에 빠진 한국 영화를 구하기 위해 ‘K히어로’ 마석도가 돌아왔다. 이번엔 ‘투톱 빌런’ 이준혁, 아오키 무네타카와 함께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된 액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22일 오후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는 영화 ‘범죄도시3’(감독 이상용) 언론배급시사회가 개최됐다. 이날 시사회 후 기자간담회에는 이상용 감독, 배우 마동석, 이준혁, 아오키 무네타카 등이 참석했다.

2017년 1편을 시작으로 ‘범죄도시3’까지 참여하고 있는 마동석은 “세팅해놓은 극강의 빌런이 두 명이다 보니까 액션 횟수, 양이 많아졌다. ‘범죄도시’ 프랜차이즈에서 만들어내려 하는 복싱, 액션은 매 편 조금씩 디테일하게 다르게 만들려고 했다”라며 “무술감독님들이 저와 20년을 같이 했다. 호흡도 잘 맞고, 디자인을 잘 만들어주신다. 주먹 액션이 일반보다 위험도가 3~4배 있다. 얼굴에 걸리면 사고가 나기에 굉장히 디테일하고, 섬세하게 액션을 하면서 안 다치게 하고 있다. 몸통 부분을 할 때는 가끔 가다 손이 닿아야 해서 안전 패드나 장치를 심어놓고 때린다. 힘 조절을 해도 안에 장기들이 울리기 때문에 난이도가 있어 항상 조심한다. 그러면서도 시원통쾌하게 보일 수 있도록 노력했다”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5월 개봉돼 1269만명의 관객을 동원, 흥행에 성공한 ‘범죄도시2’. 2편에 이어 3편 연출을 맡은 이상용 감독은 “관객들이 기대하는 큰 틀은 같다. 마석도가 새로운 환경에 처했을 때 주변 조력자를 어떻게 이용하고, 새로운 빌런을 어떻게 통쾌하게 때려잡는가를 주안점을 두고 새로운 시도를 많이 했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범죄도시2’가 너무 잘 됐기 때문에 3편 제작 과정에서 2편만큼 잘 될 것이라고 예단하고 만들지 않았다. 3편도 만족시킬 수 있을까 불안감이 큰 게 사실”이라며 “기대는 아직 섣부른 단계인 것 같다. 아직 관객들이 어떻게 봐주실까 불안감이 크다. 2편을 거치면서 3편에 집중한 건 새로운 시도를 하면서 신선함을 보여주려고 했다. 이 부분은 평가를 받아야 하는 부분인 것 같다”라고 부담감을 토로했다.



‘범죄도시3’에는 투톱 빌런이 등장한다. 일본에서 마약 유통을 위해 한국으로 온 빌런, 리키 역을 맡은 아오키 무네타카는 “바로 다음날부터 액션 트레이닝에 돌입했다. 일본의 ‘바람의 검신’을 같이 한 액션팀에게 연락을 취했다. 일본에서 액션 연습 영상을 한국으로 보내 촬영 직전까지 커뮤니케이션을 하며 준비했다”라며 “한국 영화 촬영 현장은 처음이었다. 굉장히 뜨거운 촬영 현장이라 즐겁게 임할 수 있었다”라고 노력을 언급했다.

베일에 싸인 마약 사건의 배후 주성철 역의 이준혁은 “캐스팅 되자마자 액션스쿨에 갔다. 주성철의 액션은 시시각각 바뀌는 것에 중점을 두며 다각도로 연습을 많이 했다”면서 “사람을 때리는 것들이 안전한 장치로 때리거나 밟는 것이었다. 전혀 다른 액션이라 쉽진 않았다. 무술팀 분들이 너무 헌신적으로 받아주셨다. 영화에 나온 장면 외에도 다른 식의 비슷한 종류의 연습을 많이 했다. 현장에선 오히려 큰 문제없이 진행됐다. 저 같은 경우, 전우애가 쌓였다”라고 전했다.

주성철은 어떤 상황에서도 여유를 잃지 않고 무자비하게 상대방의 숨통을 조이는 인물. 특히 이준혁은 약 20kg 이상 체중 증량은 물론, 혹독한 트레이닝을 통해 벌크업 하는 등 완전히 새로운 얼굴에 도전했다.

이준혁은 “기존에는 섬세한 캐릭터들을 했던 반면, 이번에는 물리적으로 맞부딪히는 역할이었다. 육체적, 마음적으로도 많은 변화가 있었다”라며 “제가 ‘범죄도시’ 1편과 2편의 큰 팬이다. 처음 캐스팅 됐을 때부터 마동석 선배님에게 ‘호쾌하게 맞고 싶다’라고 말씀을 드렸다. 맞는 것에 대해 너무 좋고, 만족스럽다. 마지막 장면 같은 경우 평소 좋아하는 기술로 맞은 것 같아 기억에 남는다. 액션 들어가기 전부터 너무 설렜다. 실제로 보고 나니 사운드와 더불어 너무 호쾌하고 즐거웠다”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빌런 캐스팅에 대해 이상용 감독은 “빌런들의 외모는 1번”이라며 “리얼로 따지면 못생기고, 셀 것 같은 사람을 섭외하는 게 맞을 것 같지만 영화를 보는데 있어선 그 배우가 가진 매력을 무시할 수 없다. 제가 집중한 건 ‘어떻게 하면 이 배우를 망가뜨려볼까, 나쁜 놈의 날 것을 어떻게 표현할 수 있을까’에 집중했다. 안전하게 보이는 것도 안 좋으니 캐릭터가 가진 매력을 어떤 식으로 극대화할 수 있을까 현장에서 배우들과 고민했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주성철 인물을 밑바닥에서부터 표현한다. 왜 이 인물이 이렇게 변질될 수밖에 없는가 여러 가지 논의를 하면서 끌어내려고 했다. 감독으로선 만족스러운 결과물이 나온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범죄도시’ 1편에서는 괴물형사 마석도와 금천서 강력반 형사들의 가리봉동 범죄 조직 소탕 작전을 그렸다. 2편은 전편의 4년 후를 배경으로 마석도의 활동 영역을 해외로 넓혀 더 커진 스케일의 범죄 소탕 작전을 선보였다. 3편은 베트남 납치 살해범 검거 후 7년 뒤, 서울 광역수사대로 이동한 마석도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마동석은 “시리즈에 나오는 인물은 같은데 스스로 조심한 건 저를 따라하지 않으려는 것이었다. 나쁜 건 버리고, 좋은 것들은 가지고 오되 반복적으로 하는 건 저 스스로도 지루했다. 같은 유머라도 다른 상황에서 펼치며 ‘나쁜 놈들 잡는 거야’라는 마인드를 가지고 가려 했다”라고 밝혔다.

그는 “저는 무릎에 연골도 없고, 아킬레스건도 없다. 그러나 제가 전체를 다 해야 했기에 쉬는 날에 재활을 하면서 감을 잃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연기적인 부분, 액션적인 부분 등 늘 변화하려는 강박도 버려야 하고, 너무 안주하려는 게으름도 없어야 했다. 영리하게 생각하며 진화하려고 노력했다”라고 말했다.



현재 ‘범죄도시’는 4편을 촬영 중이다. 허명행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김무열이 ‘뉴 빌런’으로 등장한다. 앞으로 시리즈에 대해 이준혁은 “주성철이 죽진 않았다.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 각 시리즈마다 특색이 있으니 그 면을 봐주셨으면 한다. 그리고 배우 이준혁이 새로운 도전을 한 것으로 봐주셨으면”이라고 바랐다.

아오키 무네타카가 “리키도 주성철처럼 아직 죽지 않아서 다시 나타날 수 있다. 기회가 있으면 또 나오고 싶을 정도로 리키 캐릭터를 너무 좋아한다. 언젠가 탈옥해서 리키가 활약하는 스토리를 만들 순 없나”라고 묻자 마동석은 “외전으로 빌런들이 다 모이는, 저 없이 각축전을 벌이는 것도 재밌을 것 같다”라고 밝혀 이목을 집중시켰다.

‘범죄도시3’는 대체불가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가 서울 광수대로 이동 후 신종 마약 범죄 사건의 배후인 주성철(이준혁)과 마약 사건에 연루된 또 다른 빌런 리키(아오키 무네타카)를 잡기 위해 펼치는 통쾌한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 영화다. 오는 31일 극장 개봉.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티브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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