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있다’ 소리 질러”…‘레벨 문: 파트2’ 배두나, 상상 그 이상[종합]
입력 2024. 04.19. 12:15:48

'레벨 문: 파트2' 배두나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더 화려해지고 풍성해진 액션, 서사다. 배우 배두나가 확장된 세계관의 ‘레벨 문’과 네메시스로 돌아왔다.

19일 오전 서울 중구 커뮤니티하우스 마실에서는 넷플릭스 영화 ‘레벨 문: 파트 2 스카기버’ (이하 ‘레벨 문: 파트2’)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간담회에는 배두나 등이 참석했다.

배두나는 “계속 한국에 거의 대부분 있었다. ‘레벨 문’ 촬영하러 LA에서 2022년도 8개월 정도 촬영했다. 긴 체류 기간은 상관없는데 나이가 들면서 어느 순간부터 2박 3일로 장기 비행하는 일을 지양하려고 한다. 제 몸에 안 좋더라. 요즘은 해외 일정을 많이 줄이려고 하는 편이다. 한국에서 ‘가족계획’이라는 드라마를 촬영하고 있었다”라고 근황을 전했다.

‘레벨 문’은 평화로운 변방 행성에 지배 세력의 군단이 위협을 가하자 신분을 숨기고 마을에서 조용히 살던 이방인 코라와 여러 행성의 아웃사이더 전사들이 모여 은하계의 운명을 건 전투에 나서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영화다.

파트1은 지난해 12월 22일 공개됐다. 약 4개월 만에 파트2 공개를 앞둔 배두나는 “팬데믹으로 인해 오랜만에 해외 작품을 하게 됐다. 7~8개월 외부 생활을 하면서 외롭기도 했고, 고충이 있었다. 그렇게 찍은 영화이기 때문에 나름대로 굉장히 애정이 있다. 식구들과 배우들에게 가족 같은 느낌”이라며 “파트2 개봉하니까 완전히 끝난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섭섭하기도 하고, 그립기도 하면서 잘 됐으면 한다”라고 바랐다.



배두나는 ‘센스8’을 비롯해 ‘킹덤’ 시리즈, ‘고요의 바다’ 등 다수의 넷플릭스 작품에 출연한 바. ‘넷플릭스 딸’이라는 수식어에 대해 배두나는 “요즘에는 딸들이 많아서 이모 정도 되는 것 같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넷플릭스를 처음 접한 작품은 ‘센스8’이었다. 그때 당시 한국 작품이 얼마 없었다. 지금은 한국 콘텐츠가 많은 작품을 내놓고 있고, 배우들이 열심히 활동하고 있기에 그런 수식어에서 자유로워진 느낌이 있다. 저는 그 당시에 넷플릭스가 뭔지도 몰랐다”면서 “좋은 작품, 감독님과 하는 것. 지금도 그렇다. 어떤 플랫폼, 채널은 상관없다. 영화든, 드라마든. 지금은 너무 넷플릭스가 잘 되고 있어서 좋다”라고 말했다.

배두나는 극중 검술사 네메시스 역을 맡아 더욱 화려하고, 강렬해진 액션을 선보인다. 배두나는 “잭 스나이더 감독님에게 시나리오를 받았을 때 ‘잘할 수 있을까?’ 생각이 들었다. 저는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에 나온 사람도 아니고, 즐겨 본 사람도 아니었다. 그러나 이 캐릭터는 잘 알고, 몰입할 것 같더라. 어떤 장르든 간에 새로운 도전은 해낼 수 있을 것 같아 모험했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이 캐릭터는 외강내유다. 파트1에서는 주로 그런 장면이 나온다. 여전사로서 싸우는 모습, 강하고 의지할 수 있는 모습이 나온다면 그녀의 내면은 굉장히 순수하고, 부드러우며 번뇌를 겪은 사람이다. 지켜내지 못한 것들에 대한 후회와 복수심을 가지고 무표정으로 싸움을 잘 할 수 있을 것 같아 작품을 선택했다”라고 밝혔다.

네메시스는 갓 등 한국적인 의상으로 글로벌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기도. 이에 대해 배두나는 “파트1에서 의상을 보시면 (네메시스가) 비싼 갓을 쓰고 나온다. 피팅 하러 갔는데 갓이 제작되어 있는 걸 보면서 뿌듯했다. 남자들만 쓰는 건데 제가 쓰니까 신나기도 했다. 저고리 같은 것도 그렇고”라며 “외계의 행성인데 시대는 잘 모르겠지만 우주의 한 행성에 한국적인 디테일한 의상을 입으니 굉장히 뿌듯하고, 기분 좋더라”라고 했다.



의상 아이디어를 낸 부분이 있냐는 질문에 “의견을 낸 건 바지 길이였다. 원래 짧았는데 검도복처럼 길게 하는 게 어떻냐고 했다. 발의 방향을 보고 어디로 갈지 알아챈다고 하기에 무술의 고수로서 발이 안 보이는 게 어떻냐고 했다. 그런데 촬영하면서 후회했다. 계속 제 발을 밟아서. 그리고 아이라인 같은 경우도 저의 아이디어였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배두나는 할리우드의 버짓(예산)에 놀랐다고 밝혔다. 그는 “프리 프로덕션에서 밀밭이 나오는데 씨앗을 심고, 키웠더라. 촬영하기 적당한 시기까지 키운 다음에 촬영을 시작했다. 배우가 호수에 들어가는 장면이 있다면 땅을 파서 호수를 만든다. 배우가 들어가야 하니까 적정한 수온으로 만들기도 한다. 리얼하게 보이기 위해서 세트에 돈을 쓰는 걸 보고 놀랐다. CG가 굉장히 많은 영화지만 자연스럽게 보이게 하기 위해 세트 구현에 그린 스크린이 아닌, 재현하는 것들이 달랐다”라고 전했다.

‘레벨 문’은 잭 스나이더 감독이 수십 년 전부터 기획해 온 사이언스 판타지 대서사다. 범접할 수 없는 상상력으로 그려낸 장대한 스케일의 세계관과 파트1보다 화려해진 액션, 풍성한 서사를 예고하고 있다. 배두나는 “파트2를 넷플릭스 시사실에 가서 봤는데 그 장면을 보고 ‘우와, 멋있다’라고 했다. 보통 제 영화를 보면 항상 부끄러워한다. 제 자신에 가혹다가. 그런데 그 장면에서는 되게 멋있었다”라고 해 기대감을 높였다.

마지막으로 “‘레벨 문: 파트1’은 파트2를 위한 소개 정도라고 생각한다. 빠른 전개로 진행되고, 각 캐릭터들의 역사, 개인사가 하나하나씩 밝혀지면서 가족처럼 끈끈해진다. CG도 화려하고,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관전 포인트가 많다”면서 “파트1, 2 모두 외계 생명체, 행성 등을 그려내는 잭 스나이더만의 그림에 상당히 놀랐다”라고 관전 포인트를 짚었다.

‘레벨 문: 파트2’는 오늘(19일) 오후 4시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넷플릭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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