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트로트 가수 개인정보 빼낸 여경…허위신고·불법침입까지

입력 2025. 03.11. 11:11:35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유명 트로트 가수의 개인정보를 빼내 직위해제 당한 경찰관 A씨가 일반 가정집에 불법침입을 시도하다가 체포됐다.

10일 TV조선에 따르면, 서울 마포경찰서는 지난 1월 30대 여경 A씨를 스토킹과 불법침입,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A씨는 지난해 12월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한 가정집에 불법으로 침입하려 한 혐의 등을 받는다. A씨는 “사람이 갇혀있다” “성범죄가 일어나고 있다” 등 230여 건에 이르는 허위신고를 하기도 했다.

A씨는 경찰 내부망을 통해 유명 트로트 가수 B씨가 사는 줄 알고 이런 일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 해당 집에는 B씨가 아닌 이름만 비슷한 일반인이 살고 있었다.

충남경찰청 소속 여경이었던 A씨는 지난해 4월 경찰 내부망을 통해 B씨의 집 주소를 알아낸 뒤 무작정 찾아갔다가 직위해제된 상태였다. 결국 A씨는 지난달 징계위에서 경찰직을 상실했다.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