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럽이슈] '현역가왕2' 콘서트 법적분쟁 확대…nCH, 크레아 형사고발
입력 2025. 03.25. 11:45:41

현역가왕2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nCH엔터테인먼트(이하 nCH)가 '현역가왕2' 전국투어 콘서트와 관련해 제작사 크레아스튜디오(이하 크레아) 서혜진 대표를 고소했다. '현역가왕2' 방영 전 불거진 nCH와 크레아의 갈등이 티켓 판매가 이루어진 상황까지 이어지고 있다.

25일 nCH엔터테인먼트는 공식입장을 통해 '현역가왕2' 제작사 크레아와 법적 분쟁 중임을 알렸다.

nCH 측은 현재 양사 간의 계약 유효확인 청구 소송이 진행 중인 상태로, '현역가왕2'의 콘서트에 대한 사업권리는 nCH에게도 있다는 입장이다. 따라서 제3자와 계약을 체결하고 공연을 강행하는 것은 명백한 이중계약이며, 법을 기만하는 행위라고 주장했다.

이에 따른 피해액이 78억에 달한다고도 밝혔다. nCH 측은 "크레아 스튜디오의 서혜진 대표를 업무방해 혐의 그리고 이중계약으로 인한 콘서트 피해매출액 78억에 대한 특정경제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배임)혐의로 형사 고소하였고, 현재 경찰 조사가 진행 중에 있다"고 전했다. 더불어가압류 등을 통해 부당함을 소명하겠다고 했다.

'현역가왕2' 전국투어 콘서트 판권을 둘러싼 nCH와 크레아 측의 갈등은 지난해 초 시작돼 수면 위에 드러났다.

nCH는 크레아로부터 '현역가왕2' 콘서트 공연권과 매니지먼트권을 60억 원에 사들였고, 이후 쇼당엔터테인먼트에 공연권 일부를 판매했다. 이를 두고 크레아는 nCH가 제3자에게 IP를 넘겼다고 판단해 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nCH 측은 지난해 10월 공식입장을 통해 계약 위반의 사실이 없다고 반박했다. 이들은 "계약서상 공연 판권 판매가 유효한 계약으로 판권 일부 판매에 대해서도 크레아가 모두 알고 있었으나, 계약 5개월 만에 해지 합의를 강요하고 이를 거절하자 콘서트 및 매니지먼트 계약 해지를 일방적으로 통보해 왔다"고 주장했다.

또한 지난 2월 '현역가왕2' 전국투어 콘서트 진행이 확정된 후에도 "크레아가 당사와 협의 없이 독단적으로 콘서트 사업을 진행하는 것은 명백한 계약 위반이며, 그간 사업을 준비해 왔던 당사를 비롯한 많은 관계자들에게 금전적, 정신적으로 큰 피해를 끼치는 행위"라고 호소했다.

한편, '현역가왕2' 전국투어 콘서트는 오는 4월 18일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시작돼 부산, 대구, 창원, 전주, 대전, 안양 등 전국 주요 도시에서 개최된다. 지난 14일 오픈된 '현역가왕2' 서울 콘서트 5회 티켓은 1시간 만에 전회차 매진되는 쾌거를 달성했다.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크레아 스튜디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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