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럽이슈] 'D-1' 尹 탄핵 선고 앞두고 분주…연예계, 일정 변경·취소
입력 2025. 04.03. 09:00:00

결혼하자 맹꽁아!-대운을 잡아라-바니와 오빠들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연예계도 분주하게 일정을 변경하고 있다.

지난 1일 헌법재판소는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 선고기일을 오는 4일 오전 11시로 지정했다. 이에 따라 방송가는 촉각을 곤두세우고 4일 예정된 첫 방송, 제작발표회 등 주요 일정을 변경·취소하는 등 조율에 나섰다.

우선 일찌감치 KBS1 일일드라마 '결혼하자 맹꽁아!'가 오는 4일 결방을 결정했다. '결혼하자 맹꽁아!'는 이날 124회와 125회를 연속 방송하고 종영할 계획이었으나, 7일과 8일 한 회씩 방영하기로 했다.

'결혼하자 맹꽁아!' 종영이 미뤄지면서 7일 첫 방송 예정이었던 후속작 '대운을 잡아라' 첫 방송도 연기됐으며, 온라인 제작발표회 일정도 변경됐다. '대운을 잡아라'는 오는 14일 오전 온라인 제작발표회를 진행하고, 오후 8시 30분 시청자를 처음 만난다.

KBS2는 예능 제작발표회 공개 일정을 바꿨다. 오는 4일 오전 예정됐던 새 축구 예능프로그램 '뽈룬티어' 온라인 제작발표회 공개를 하루 앞당긴 것. 첫 방송은 예정대로 오는 5일 전파를 탄다.

MBC 측도 오는 4일 첫 방송 예정이었던 새 금토드라마 '바니와 오빠들' 편성 변경을 내부적으로 논의 중이다. 다만, 편성에 상관없이 3일 예정된 제작발표회는 변동 없이 진행된다.

윤 대통령 탄핵 심판은 오전에 결론이 나지만, 앞서 노무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심판 당시로 미루어 보았을 때 오후에도 정국과 관련된 뉴스 특보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이에 따라 더 많은 드라마, 예능프로그램 결방이 예상된다.

한편, 윤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는 오는 4일 오전 11시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에서 진행된다.

선고 결과에 따라 조기 대선 또는 윤 대통령 직무 복귀 등 중대한 이슈가 이어지는 만큼, 방송가를 맴도는 긴장감은 한동안 지속될 전망이다.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각 방송사 제공]
<

방송 최신기사

인기기사

더셀럽 패션

더셀럽 뷰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