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럽이슈] 보아 ‘취중 라방’ 이후 심경 고백…쏟아지는 응원
입력 2025. 04.15. 13:36:27

보아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취중 라이브 방송 중 경솔한 발언으로 방송인 박나래에게 사과한 가수 보아가 다시 한 번 심경글을 남겼다. 거센 항의에 몸살을 앓았던 그를 향해 이제는 응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보아는 15일 팬 커뮤니티 위버스를 통해 “안녕하세요, 보아입니다”라고 시작하는 글을 게재했다.

그는 “지난 몇 년간 저는 일뿐 아니라 사적으로도 힘든 시간들을 겪어왔다. 그럼에도 저는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달려왔다고 믿었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하지만 그 달려가는 모습이 어떤 분들에겐 불편하게 느껴졌을 수도 있다는 생각도 들었다. 예전에는 그저 하라는 것만 열심히 하면 더 잘 될 거라고 믿었다”라며 “하지만 세상도 바뀌고, 저도 바뀌고, 그 변화들이 동시에 밀려오면서 ‘이 자리가 내가 서 있을 곳이 맞는 걸까?’라는 고민을 수없이 반복하게 됐다”라고 전했다.

보아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음악을 놓지 못한 이유는 음악이 사라지면 제 인생이 송두리째 무너지는 느낌이기 때문”이라며 “그래서 어떤 방식이든, 어떤 형태든 여러분들과 음악으로 연결되고 싶었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무너지고, 또 무너지고, 다시는 일어설 수 없을 것 같던 순간들 속에서도 여러분과 음악이 있더라”라며 “앞으로 얼마나 더 무대에 오를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 여러분도 나이가 들고, 저도 그렇게 되어가겠다. 하지만 저는 우리 마음속엔 아직도 가슴 뜨거운 잠재력이 있다고 믿는다”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 힘을, 여러분과 함께 다시 끌어올려보고 싶다. 언제나 믿어주시고, 걱정해주시고, 조용히 응원해주시는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여러분 덕분에 저는 오늘도 BoA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보아는 지난 5일 전현무와 함께 라이브 방송을 진행, 논란의 도마 위에 올랐다. 두 사람은 과감한 스킨십과 함께 대화를 주고받던 중 한 네티즌이 전현무와 박나래의 열애설에 대해 묻자 보아는 “안 사귈 것 같다. 오빠(전현무)가 아깝다”라고 답한 것.



이를 들은 전현무가 “괜찮겠냐”라고 묻자 보아는 “상관없다”라고 했다. 결국 매니저에게 전화가 걸려왔고, 전현무는 “지금 회사가 뒤집혔다. 이사님(보아)이 술 취한 얘기를 하셔서”라며 황급히 방송을 종료했다.

이후 네티즌들은 보아의 경솔한 언행을 지적했다. 논란이 커지자, 보아는 7일 위버스를 통해 “지난 5일 SNS 라이브에서 보여드렸던 저의 경솔한 언행과 미성숙한 모습으로 불편함을 느끼셨을 모든 분들에게 사과드린다”라는 사과글을 올렸다.

그는 “먼저 당사자가 없는 자리에서 언급하고 실례가 되는 발언을 한 점에 대해 박나래님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렸고, 너그러이 이해해주셔서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또 “부족한 저에게 오랜 시간 사랑을 보내주시고 응원해주신 팬 분들께도 실망을 드려 죄송한 마음”이라며 “이번 일을 계기로 다시 한 번 저를 되돌아보고, 앞으로는 말 한마디, 행동 하나가 줄 수 있는 무게감을 잊지 않고 성숙한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다짐했다.

전현무 또한 보아와 취중 라이브 방송에 대해 사과했다. 전현무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지난 토요일 인스타 라이브 방송과 관련한 저의 공식적인 사과가 늦었다”면서 “라이브 중 공연히 언급된 나래에게는 방송 직후 바로 사과의 뜻을 전했다. 불쾌했을 상황에도 너그럽게 이해해 준 나래에게 다시 한 번 미안하고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라고 했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 캡처]
<

가요 최신기사

인기기사

더셀럽 패션

더셀럽 뷰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