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영, 기억상실 연기 이유 밝혔다 “기억한다고 했으면 날 죽였을 것”('포핸즈')[셀럽캡처]
입력 2026. 09.27. 21:30:14

'포핸즈'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이준영이 송강에게 모든 진실을 알고 있었음을 밝혔다.

27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포핸즈’(극본 신이원, 연출 박현석) 10회에서는 강비오(송강)가 최정요(이준영)의 기억상실 연기가 거짓임을 알아채고 직접 그를 찾아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강비오는 최정요가 기억을 잃은 척 연기하고 있다는 사실을 눈치챘다. 결국 강비오는 최정요의 집을 찾아가 "그 곡 5년 전부터 작곡했다고 했냐. 기억은 사고가 난 직후부터 없었던 거냐"고 물었다.

최정요가 무슨 문제라도 있느냐고 되묻자 강비오는 "예나 지금이나 변한 게 없다는 말은 무슨 뜻이냐. 언제적 나를 말하는 거냐. 고등학교 때냐, 프라하 때냐. 언제까지 기억 안 나는 척 연기할 거냐"고 몰아붙였다. 이어 고등학교 시절 최정요의 기숙사에서 우연히 봤던 습작곡을 언급하며 "네메시스랑 주제부가 같다"고 짚었다.

결국 최정요는 숨겨왔던 진실을 인정했다. 그는 "우리가 처음 만났던 연습실. 그때 쳤던 헝가리 무곡. 복도의 소음까지, 난 단 한 번도 잊은 적이 없다"고 털어놨다.

이어 최정요는 "내가 다 기억난다고 했으면 네가 날 죽이려고 했을 것 아니냐"며 9년 전 사건을 꺼냈다.

그는 "9년 전 콩쿠르 때 날 납치하라고 사주한 게 너잖냐"라며 "네가 납치범 만나는 걸 내 두 눈으로 똑똑히 봤다. 날 납치한 놈 입에서 네 이름을 듣고, 또 다른 놈한테 돈까지 갖다 바치는 것도 봤다"고 폭로했다.

그러면서 "내가 제일 믿고 의지하던 친구인데, 인간의 탈을 쓰고는 그럴 수 없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넌 내 존재는 까맣게 잊어버리고 아무 일도 없던 듯 연주하고 있더라"며 "내가 사라져주니 숨통이 좀 트였냐. 우승자 자리에서 연주했던 건 괜찮았냐. 나한테 왜 그랬냐"고 분노했다.

강비오는 그 순간 엄마인 강지혜(윤세아)를 떠올리며 모든 혐의를 인정했다. 강비오는 "미안하다. 맞다, 내가 그랬다. 결선 앞두고 손가락까지 다치니 눈에 뵈는 게 없었다. 너 때문에 1등 못할까 봐 무서웠다"며 "너한테 저질렀던 짓 자수하고 죄값 달게 받겠다. 내가 다 책임지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최정요는 "책임? 다른 사람 인생을 완전히 망쳐놓고 감옥에서 편하게 썩다 나오는 게 책임이냐"며 "심판을 해도 내 손으로 하고 죽여도 내 손으로 죽일 거다"라고 경고했다.

강비오가 "내가 죽어주면 끝나냐"고 묻자 최정요는 "아니, 그렇게 쉽게 끝낼 생각은 없다"고 답했다.

이어 "그런 쉬운 선택을 하는 순간 네 죄는 만천하에 다 까발려질 거고, 공범이었던 네 엄마도 무사하지 못할 거다"라며 "기대해라. 내가 보여줄 지옥, 무엇을 상상하든 기대 이상일 거다"라고 말해 앞으로 펼쳐질 복수를 예고했다.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tvN '포핸즈'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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