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아, '가짜 만삭 사진' 유포 피해…연예계 AI 범죄 '빨간불'[셀럽이슈]
입력 2026. 09.28. 13:37:17

윤아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그룹 소녀시대 멤버 겸 배우 윤아의 얼굴을 도용한 악의적인 인공지능(AI) 합성 이미지가 온라인상에 확산되며 파장을 낳고 있다.

최근 국내외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SNS)를 중심으로 윤아의 외모를 AI 기술로 가공해 만든 가짜 이미지가 급속도로 퍼졌다.

공개된 합성물 속에는 윤아가 정체불명의 남성과 다정한 포즈를 취하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특히 눈에 띄게 부풀어 오른 복부를 드러내 마치 실제 부부가 촬영한 '만삭 기념사진'처럼 연출됐다.

여기에 실제 임신과 부부관계를 연상시키는 뉘앙스의 문구를 덧붙인 것은 물론, 윤아의 공식 SNS 계정까지 버젓이 태그해 누리꾼들의 공분을 샀다. 논란이 거세지자 원본 게시물은 삭제됐으나, 비판의 목소리가 잦아들지 않고 있다.

실제로 최근 연예계는 딥페이크와 AI 조작물의 무차별적인 타깃이 되며 심각한 몸살을 앓고 있다. 앞서 권은비, 트와이스, 에스파 등 다수의 여성 아티스트들이 악의적인 딥페이크 성착취물 및 불법 합성물로 인해 막대한 정신적 피해를 입고 법적 대응에 나섰다.

특히 최근에는 음란성 합성물뿐만 아니라 가족 관계, 임신, 연애 등 민감한 사생활 전체를 정교하게 조작해 사실처럼 둔갑시키는 가짜 뉴스 형태까지 등장하며 피해 범위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는 실정이다.

앞서 윤아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역시 소속 아티스트를 겨냥한 불법 가공물과 악성 루머, 딥페이크 범죄에 대해 무관용 원칙으로 강력한 법적 조치를 진행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기술의 정교함 뒤에 숨은 악의적인 AI 조작물은 결코 가벼운 해프닝이나 유희로 치부될 수 없다. 나날이 고도화되는 AI 기술을 악용한 인격권 침해 범죄를 방지하고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강력한 처벌 기준과 실효성 있는 법적 보호망이 하루빨리 마련되어야 할 시점이다.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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