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장자연과 비슷해" 김세인, 前소속사 대표 만행 폭로[셀럽이슈]
입력 2026. 10.12. 10:13:44

김세인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배우 김세인이 연예계 활동 당시 전 소속사 대표에게 겪었던 부당한 대우와 피해를 털어놨다.

최근 유튜브 채널 '일상속으로'에는 '잘나가던 여배우가 쿠팡 배달을 하며 사는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는 전원주택에서 유기견들과 생활하며 쿠팡 물류센터 근무와 배달 아르바이트 등을 통해 생계를 이어가고 있는 김세인의 근황이 담겼다.

이날 제작진은 김세인에게 "무명배우일 때는 소득이 많지 않아서 힘들었던 시절이 많다고 하더라"고 물었고, 이에 김세인은 "정말 많다. 소속사 대표님께서 출연료를 가지고 사라졌다. 그때 진짜 고생을 많이 했다"고 돌아봤다.

앞서 김세인은 MBN '특종세상'에 출연해 전 소속사 대표로부터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그는 "소속사 대표님 같은 경우도 유흥주점에 끌고 가 계속해서 못살게 굴었다"며 "하루하루가 지옥 같았고 사는 게 너무 싫었다"고 토로했다.

이와 관련해 제작진이 과거 방송에서 언급했던 대표의 해코지와 유흥주점 호출에 대해 묻자, 김세인은 "고(故) 장자연 씨 사건이 있었을 당시에 저도 거의 비슷한 상황을 당하고 있었다고 보면 된다"고 답했다.

故 장자연은 지난 2009년 KBS2 드라마 '꽃보다 남자'에 출연해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같은해 기업인, 연예기획사 관계자 등 유력 인사들의 술자리 접대에서 성 상납을 강요 받았다고 폭로한 문건을 남긴 뒤 세상을 떠났다. 이후 사건의 진상을 둘러싸고 사회적 논란이 이어졌다.



김세인은 "방송에서 처음 얘기하는데 촬영 당일 다른 스태프한테 '오늘 촬영인데 왜 안 왔냐'는 전화를 받았다. 그래서 촬영이 없다고 그랬는데 무슨 소리냐고 했었다"며 "전날 (대표가) 저를 연탄구이집으로 불러내 술을 먹이면서 '나랑 안 사귈 거면 너 촬영 다 없애버리겠다'고 말했었다. 그래서 '저는 사귈 마음이 없다'고 하고 일어났고, 대표가 촬영 있다는 걸 저한테 말을 안 한 거였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너무 힘들었다. 제가 열심히 오디션을 봤는데도 못 찍는 일도 있었다. 현장을 못 나가게 했다"고 털어놨다.

경제적인 피해도 있었다. 김세인은 "심지어 예전에는 통장을 아예 회사에서 관리했다. 근데 대표가 통장을 그대로 가지고 날랐다"며 "제일 악덕했던 대표는 5년 계약을 해놓고 안 풀어줬다. 묶어만 놓는 거다. 제정신으로 살 수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김세인은 2011년 시트콤 '오마이갓' 주연으로 얼굴을 알리고, 각종 독립영화와 광고 등에 출연했다.

그러나 15년 전 어머니가 지주막하출혈로 쓰러진 뒤 연예계 활동을 중단했다. 이후 말레이시아에서 여행 가이드로 일했지만 코로나19 팬데믹의 영향으로 귀국했고, 현재 아르바이트를 하며 혼수상태인 어머니를 간병 중이다.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유튜브 채널 '일상속으로' 영상 캡처,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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