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혁, 달라진 건 작은 미소 뿐…출·퇴근길 데칼코마니 엔딩('로또 1등')[종합]
입력 2026. 10.13. 21:48:41

로또 1등도 출근합니다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배우 이준혁이 로또 1등에 당첨된 직장인 공은태의 사내 성장기를 완벽하게 완주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13일 tvN에서 방송된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로또 1등도 출근합니다' 10회에서는 만토바와의 대형 계약을 유리하게 이끌어내며 회사의 위기를 기회로 바꾼 공은태(이준혁)의 마지막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공은태와 영업 5팀은 경쟁사 CGM보다 먼저 중국 시장을 선점하는 데 성공하며 '홍성과 파트너가 되면 성공한다'는 확고한 입지를 다졌다. 대형 성과를 안긴 공은태는 사내 신설 부서인 영업기획부 차장으로 특진했다.

승진의 기쁨도 잠시, 불시에 회사를 찾은 회장이 공은태를 집무실로 호출했다. 영문을 모른 채 불려간 공은태에게 회장(김기천)은 차장 진급 선물로 원하는 것을 물었고, 공은태는 계약직 이지혜의 정규직 전환을 요청했다.

그러나 회장의 반응은 냉혹했다. 회장은 "아쉽다. 그렇게 일을 잘하는 친구라면 가만히 뒀어도 정규직이 됐을 텐데, 나는 그 친구를 자를 거다"라고 선언했다. 이어 "그 권한을 쥐고 고작 계약직 한 명 정규직 만드는 데 쓰냐"며 "관리직은 그렇게 생각해야 한다. 이번 내 선물은 이지혜를 자르는 거다. 공 팀장이 이를 보고 느끼는 바가 있길 바란다"고 뼈아픈 일침을 던졌다.

조직의 냉정한 생리와 관리자의 무게를 절감한 공은태는 주저앉지 않고 자신만의 방식으로 대안을 찾았다. 괜찮다며 애써 담담한 척하는 이지혜에게 공은태는 "해외 근무를 생각해 본 적 있냐. 만토바는 어떠냐"고 뜻밖의 제안을 건넸다. 이지혜가 "만토바가 정말 저를 원하느냐"며 망설이자, 그는 "지혜 씨만 괜찮다면 스폰짜가 언제든 환영한다고 전해달라더라"며 든든한 날개를 달아줬다.

차장 승진 후에도, 로또 1등 당첨 이후 그랬던 것처럼 공은태는 변함없이 평범한 직장인으로서의 일상을 이어갔다. 1화에서 불안과 긴장 속에 첫 발을 뗐던 출근길과 달리, 10화 엔딩에서 그의 표정과 눈빛, 발걸음에는 한층 단단해진 열의와 활기가 묻어났다.

같은 출근길 위에서 또 다른 내일을 향해 힘차게 발을 내딛는 차장 공은태의 뒷모습이 진한 여운을 남기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티빙 오리지널 '로또 1등도 출근합니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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