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케이트화 잠시 벗은 차준환, 본격 멀티 엔터테이너 행보[셀럽이슈]
입력 2026. 10.14. 17:04:37

차준환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피겨스케이팅 선수 차준환이 본격적으로 활동 영역을 넓힌다. 국가대표 활동과 대회 출전을 잠시 중단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궁전랜드' 출연 소식이 전해지며 그의 향후 행보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차준환은 2027년 공개 예정인 티빙 오리지널 시트콤 '궁전랜드'에 출연한다. 극 중 의욕 넘치는 놀이공원 신입 캐스트 성대한 역을 맡았다.

'궁전랜드'는 화려한 놀이공원 뒤편에서 고군분투하는 아르바이트생들의 이야기를 그린 청춘 시트콤이다. 차준환과 함께 배우 우다비, 이재원, 김규원, 김승호, 민서, 낸시, 이남수, 안주미, 박소진 등이 출연한다.

특히 이번 작품은 2009년 방영된 드라마 '그저 바라보다가' 이후 18년 만 복귀작이라는 점에서 더욱 눈길을 끈다.

차준환의 연기 활동은 올해부터 차근차근 다져져 왔다. 지난 4월 연예기획사 판타지오와 전속계약을 체결했고, 7월에는 아이스쇼 '나 혼자만 레벨업 온 아이스(on ICE)'에서 주인공 성진우 역을 맡아 스케이팅과 연기, 노래를 선보였다. 9월에는 가수 로이킴의 '스파클(Sparkle)' 뮤직비디오에 남자 주인공으로 출연해 로맨스 연기에 도전하기도 했다.



앞서 차준환은 지난 12일 자신의 SNS를 통해 “지난 시즌을 마친 뒤 앞으로의 활동에 대해 정말 많은 생각과 고민을 했다”며 “오랜 고민 끝에 이번 시즌에는 국가대표 활동과 대회 출전을 이어가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 저에게 주어진 일들에 최선을 다하면서 앞으로 어떤 모습으로 나아갈지에 대해서도 신중하게 고민해 보려고 한다”며 “늘 저를 응원해 주시고 힘이 되어주시는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리겠다”고 전했다. 은퇴를 공식 선언한 것은 아니지만, 당분간 선수 활동을 중단하겠다는 뜻을 밝힌 뒤 캐스팅 소식이 전해져 향후 행보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차준환은 한국 남자 피겨스케이팅을 대표하는 선수로 활약해 왔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15위,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5위를 기록했으며, 2022년 국제빙상경기연맹(ISU) 4대륙선수권대회 우승, 2023년 세계선수권대회 은메달, 2025년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차지했다.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는 4위에 올랐다.

사실 그의 연기 도전은 예견된 수순이기도 하다. 차준환은 2006년 드라마 '기적'을 통해 아역 배우로 데뷔했고, 이후 드라마 '밤이면 밤마다', '돌아온 일지매', '그저 바라보다가' 등에 출연했다. 또한 지난해 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아역 배우 활동을 언급하며 “아역 배우를 하다 전향해 못다 한 꿈이 있다. 은퇴 후 기회가 된다면 배우에 도전하고 싶다”고 밝히기도 했다.

선수로 활동하는 동안에도 연기에 대한 관심을 꾸준히 드러내 온 만큼, 이번 '궁전랜드' 출연은 차준환의 새로운 가능성을 확인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피겨스케이팅 선수로 국내외 무대에서 활약해 온 차준환이 시트콤을 통해 어떤 모습을 선보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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