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원, 손현주도 포기한 수술 성공…장승조 등장→계약 보류 (‘닥터X’)[종합]
입력 2026. 10.16. 23:15:26

'닥터X'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배우 장승조가 ‘닥터X’에 새롭게 등장하며 김지원의 계약에 변수가 생겼다.

16일 오후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닥터X: 하얀 마피아의 시대’(극본 편성근, 연출 이정림)에서는 계수정(김지원)이 구서대병원 응급실에서 고난도 수술을 성공시킨 가운데 외과의 나대일(장승조)의 등장으로 계약이 보류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구서대병원에서는 응급구조사 서진영의 사망 1주기를 맞아 과거 사건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서진영은 근무 중 뇌동맥류로 쓰러졌지만 당시 병원에 개두술을 집도할 의료진이 없어 다른 병원으로 이송된 끝에 사망한 인물이다.

이 사건을 두고 인턴 박태경(김우석)과 마성규(권승우)가 충돌했다. 마성규는 당시 병원에서 수술했더라도 성공 가능성이 높지 않았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자 박태경은 “가능성이 높지 않았다는 건 뭘 했어도 그 결과가 그 사람 팔자라는 말씀이냐. 그게 의사가 할 말은 아니지 않냐”라고 따졌다. 이에 마성규는 “의사도 사람이다”라며 수술 실패에 따른 책임과 의료 소송의 위험성을 언급했다. 그는 “의사가 할 말 못 할 말 따질 거면 너부터 개두술 배워라”라고 맞받아쳤다.

두 사람의 대화를 듣던 계수정도 가세했다. 그는 “뇌동맥류 환자의 3분의 1만 즉사하지 않고 병원에 온다. 심지어 병원에 있는 너무나 운이 좋은 환자였는데 그 가능성은 안 따지냐”라고 지적했다.

이런 가운데 계수정은 응급실 근무를 시작했다. 앞서 교통사고 현장에서 부상자들을 돕고 직접 헌혈까지 한 뒤 응급실에서 잠들어 있던 그는 병원장 부승권(손현주)의 결정으로 응급실에 배치됐다.



계수정은 근무 첫날부터 다른 의료진이 놓친 환자의 증상을 발견하며 실력을 드러냈다. 이후 그가 건강 이상을 눈여겨보던 병원 청소 노동자 여정순이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지는 일이 발생했다.

여정순에게는 긴급한 개두술이 필요했지만 병원에는 수술을 집도할 의료진이 없었다. 의료진 사이에서는 다른 병원으로 환자를 옮겨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고, 김성진(허준석)은 부승권에게 직접 수술을 맡아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나 부승권은 “수술 도구를 놓은 지 너무 오래됐다”라며 난색을 보였다. 그때 계수정이 수술실에 들어섰다. 일부 교수들이 이를 저지하려 했지만 박태경과 김성진이 계수정을 도왔고, 장희숙(이정은)도 관련 자격 서류를 제시하며 힘을 보탰다.

결국 계수정은 직접 개두술에 나서 짧은 시간 안에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그럼에도 일부 교수들은 계수정의 독단적인 행동을 문제 삼았다. 한 교수는 수술이 성공했을 리 없다며 실패하지 않았다면 의사 가운을 벗겠다는 취지로 주장했다. 이에 계수정은 “나는 절대 실패하지 않습니다. 옷 벗을 준비나 해”라고 응수했다.

수술 이후에도 의료진 사이의 갈등은 계속됐다. 계수정은 환자의 생명보다 책임을 피하려는 태도를 지적하며 “그쪽만 사람이냐. 환자도 사람이다”라고 일침을 가했다. 이를 지켜본 부승권 역시 “부끄럽지도 않냐. 사람 목숨 걸린 일에 책임은 왜 아무도”라며 의료진을 질책했다.

이후 부승권은 취임식 대신 기자회견을 열고 서진영 사망 사건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그는 병원의 인력과 예산 부족 문제를 언급하면서도 직원들이 병원에서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다는 믿음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부승권은 “이 병원은 그 믿음을 저버렸다”라며 “유가족분들과 국민 여러분, 그리고 우리 병원 가족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방송 말미에는 계수정의 향후 근무를 두고 새로운 갈등이 불거졌다. 장희숙은 계수정에게 계약서를 다시 작성하자고 제안하며 의료 공백을 메울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러나 계수정은 자신이 원하지 않는 진료과에서 근무할 생각이 없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바로 그때 외과의 나대일(장승조)이 모습을 드러냈다. 그의 등장에 부승권은 계수정의 계약을 보류하기로 결정했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SBS '닥터X'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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