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욱이 앓고 있는 지옥의 병 ‘CRPS’ 란?
입력 2013. 01.11. 10:06:32
[매경닷컴 MK패션 안소리 인턴기자] “그냥 내 팔을 잘라주세요.”
한국에서 2만 명이 넘는 환자가 앓고 있고, 고통이 너무 심해 차라리 자살을 기도하는 병이 있다. 바로 복합부위 통증 증후군 CRPS다. 복합 부위 통증 증후군은 교통사고나 낙하 사고, 염좌 등 사고 후 우연히 만성적으로 지속되는 신경병성 통증이다. 주로 팔과 다리에 나타나지만, 사람에 따라서 다른 부위에도 발생할 수 있다. 이러한 현상은 주로 피부 체온이 올라가며 근육 경련과 화끈거리는 통증을 유발한다.
아직 이 병에 대해선 확실한 치료법이 없다. 통증을 줄여주는 수술(척수 전극 시술)을 있으나 보험이 안 되어 극심한 통증을 앓아도 이 수술을 받지 못하는 환자들이 태반이다.
자동차 보험 분쟁심의회의에서 CRPS의 11가지 증상중에 8가지 이상이 나타나야 수술을 받을 수 있다는 엉터리 심의 기준을 정했기 때문이다.
네티즌들은 이 황당한 넌센스에 “솔직히 11가지 증상에 8가지나 나타나는 사람이 얼마나 많겠나.” “이 병을 앓는 사람들은 지금 상상 이상의 지옥을 경험하고 있는데, 법이 이러니까 참으라고?” “미국 장애기준을 보험 기준으로 삼는다는 게 말이 되나, 그럼 장애인이 되란 소리와 뭐가 다르냐?” 라는 반응이다. 현재 산재사고 후 CRPS라는 희귀병을 앓게 된 환자들은 산재인정조차 제대로 되지 않아 보험혜택을 받지 못해 고통을 받고 있다.
이 통증은 상상 이상이다. 2010년 방영된 MBC 다큐멘터리 ‘후 플러스’에서 ‘아파도 참아라!’ 라는 제목 아래 CRPS에 대한 자세한 보도를 한 적 있다. 전문의 말에 따르면 “출산의 고통을 10점 만점에 7점이라고 한다면 CRPS의 고통은 9, 10 점.” 이라고 말해 당시 시청자들은 CRPS의 병의 무서움을 깨닫는 동시에 잘못된 법에 대한 개정을 촉구한 바 있다.
바람만 스쳐도 고통을 받는 CRPS환자들은 가족들 도움 없이는 일상생활이 거의 불가능 하다고 보이며, 평생 쇼크사에 대한 두려움을 안고 살아야 한다.
우리나라 유명인으로 이 병을 앓고 있는 사람은 신동욱이다. 2003년 KBS공채 탤런트로 데뷔해 드라마 ‘소울 메이트’ , ‘별을 따다줘’, ‘쩐의 전쟁’ 등의 작품활동을 통해 두터운 팬층을 확보한 바 있다. 그는 군대에서 의가사 제대 후 작품활동을 쉬고 요양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매경닷컴 MK패션 안소리 인턴기자fnews@mkinternet.com/ 사진= MBC 드라마 ‘소울 메이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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