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스테이지 메이크업 “어렵지 않아요”
- 입력 2013. 01.11. 14:09:54
- [매경닷컴 MK패션 김혜선 기자] 샤넬 메이크업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피터 필립스가 2013 공방컬렉션의 백스테이지 메이크업을 공개했다.
이번 메이크업 트렌드의 포인트는 부드럽고 신선한 느낌을 주는 것으로 피부표현과 아이 메이크업에 초점을 둔 점이 돋보인다. 순수한 소녀 같은 피부의 반짝임, 과감하면서도 눈에 띄는 아이 메이크업이 핵심이라고 할 수 있다.피터 필립스는 “이번 쇼를 위해 모델 피부 상태를 고려해 ‘비타뤼미에르 에끌라’나 ‘마뜨 뤼미에르 파운데이션’을 베이스 제품으로 사용했다”며 “춥고 바람이 세게 부는 야외에서도 베이스 메이크업이 견딜 수 있는 지속력과 커버력이 있는 파운데이션이 필요했다”고 말했다.
샤넬의 이번 컬렉션 메이크업의 또 다른 포인트는 피치와 핑크 블러셔로 수줍은 듯한 치크를 연출하는 것이다. 여기에 눈 부분에 부드럽게 하이라이트 효과를 주면서 마스카라를 사용하지 않고 가벼운 눈매를 표현했다. 특별한 느낌을 원한다면 눈 아래와 위쪽 바깥부분에 블랙 라인을 그려 아이 메이크업을 완성했다.
마지막으로 ‘타부’라고 불리는 어두운 블루와 바이올렛 컬러의 네일 에나멜을 바르고 입술에는 ‘레브르 쌩띠양뜨 플레지르’로 반짝이는 입술을 연출했다.
피터 필립스는 샤넬의 메이크업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서 “나는 자신감이 여성을 진정으로 아름답게 만들어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화장품이 여성을 특별한 존재로 느끼도록 만들어 주며 럭셔리에서 비롯된 자신감을 불어넣는 것이라고 믿는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샤넬의 공방 컬렉션은 커스텀 주얼리 데뤼, 깃털 장식 공방 르마리에, 자수 공방 르사쥬, 슈즈 공방 마사로, 모자 공방 미셸, 금세공 공방 구센, 꽃 장식 공방 기예, 자수 공방 몽퇴 그리고 장갑 공방 코스와 같은 샤넬 공방들의 장인정신을 기리기위해 선보여졌다.
[매경닷컴 MK패션 김혜선 기자 fnews@mkinternet.com / 사진=샤넬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