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찌, 2013 S/S 남성복 컬렉션_4
- 입력 2013. 01.11. 15:34:50
[매경닷컴 MK패션 김혜선 기자] 눈부심, 신선함, 에너지 넘치는 유채색의 행진, 활기차고 리드미컬한 테일러링. 이 모든 표현들은 하우스의 세련되면서도 우아한 정신이 표현된 구찌 2013 S/S 컬렉션을 대변해준다.
구찌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프리다 지아니니는 “이번 시즌 구찌 맨은 슬림한 라인과 강렬한 컬러 블라킹을 통해 시크한 지중해 무드를 재발견한다”며 “여름을 연상시키는 화려한 컬러들에 대한 갈망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설명했다.이번 컬렉션에서는 구찌의 시그니처 팔레트인 그린, 블루, 옐로우, 오렌지, 레드 등의 생기 넘치는 컬러가 입혀진 레더가 가미됐다. 또한 슬림하면서 조각된 듯 점점 가늘어지는 실루엣의 3피스 수트의 강렬한 컬러, 컬렉션의 모든 룩에서 찾아볼 수 있다.
구찌의 아이코닉한 로퍼, 단을 접어 올린 커프스가 특징인 팬츠는 이번 시즌 구찌맨의 ‘플레이 보이’ 이미지가 엿보인다. 허리선이 피트된 더블 브레스트 블레이즈는 코튼 저지 소재로 영국 스타일의 스트라이프와 전형적인 도트 무늬 타이와 매치됐다.
새로운 스타일의 플라워 프린트는 하우스를 대표하는 벨팅, 비트, 웹 스트라이프들과 어우러진다. 파자마 스타일 팬츠에는 폴로, 셔츠가 매치되어 세련된 매력을 발산한다. 블레이저, 오버사이즈 레인코트, 더블 브레스트의 세일러 니트는 푸른 바다를 연상 시킨다.
이 외에도 샤이니 화이트 페이던트 더블 재킷, 부드러운 스웨터에서부터 거칠고 어두운 터치의 파이톤 바이커 재킷, 보디라인을 따라 완벽하게 재단된 턱시도가 구찌의 2013 S/S 컬렉션의 룩을 완성시킨다.
[매경닷컴 MK패션 김혜선 기자 fnews@mkinternet.com / 사진=구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