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담동 앨리스' 박광현의 댄디 스타일을 만나다 [인터뷰]
- 입력 2013. 01.14. 10:16:41
- [매경닷컴 MK패션 조성미 기자] SBS 주말드라마 ‘청담동 앨리스’에서 친구 차승조(박시후 분)의 마음을 다독여주는 따뜻한 신경정신과 전문의 허동욱으로 완벽하게 변신한 박광현은 매력적인 캐릭터뿐만 아니라 단정한 쇼트헤어에 댄디한 스타일로 여심을 사로잡고 있다.
박광현의 패션을 담당하고 있는 윤상영 실장은 “청담동 앨리스의 허동욱은 부잣집 아들에 의사지만 너무 포멀한 스타일보다는 개성 있게 표현하고 싶었다. 또한 동안인 박광현에게 캐주얼한 의상은 극중 역할보다 너무 어려보일 수 있어 콤비 스타일을 주 콘셉트로 잡았다.”고 말한다.이렇게 탄생한 허동욱의 패션은 베이지색 치노팬츠에 네이비색 쟈켓이나 코트를 매치하고 타이를 함께 착장해 전문직의 느낌을 한껏 담아냈다. 여기에 세미핏의 바지를 짧게 연출해 예쁜 양말에로 포인트를 주거나 정장 구두보다는 펀칭된 윙팁을 더해 센스 있는 스타일을 완성했다.
방송에서 언제나 완벽한 모습을 선보이는 박광현이지만, 평소에는 트레이닝복에 모자를 ‘교복’처럼 착용할 정도로 패션에는 관심이 없다고 말한다. 여름에는 청바지에 예쁜 프린트가 새겨진 티셔츠를 입거나 반바지에 쪼리를 신고, 가을 겨울에는 주로 트레이닝복을 입는 편이라고 말할 정도로 트레이닝복 마니아이다.
게다가 쇼핑은 언제 했는지 기억이 나지 않을 정도로 꾸미는 것에 관심이 없지만, 유니폼에만은 상당한 공을 들인다. 레포츠를 좋아해 특히 운동을 할 때는 그에 맞는 의상을 갖춰야 한다며, 가장 좋아하는 골프부터 야구, 축구, 사이클, 스키, 스노보드 등 다양한 유니폼을 소장하고 있다.
“골프를 할 때는 스타일에 신경을 쓰는 편이예요. 푸르른 그린 위에서 돋보일 수 있도록 주로 화사한 컬러의 의상을 선호하고 다양한 컬러의 벨트를 이용해 패션 포인트로 매칭해 연출하죠. 특히 최근 아웃도어나 골프웨어도 패셔너블하면서도 생활의류로 활용할 수 있게 잘 나오는 편이라 평소에도 즐겨 입는 편이예요.”
트렌드에도 무던하고 스타일에 관심이 없는 박광현이지만 최근 짧은 헤어스타일로 과감한 변신을 시도했다.
그의 헤어를 연출해주는 S&S NOUVO 제갈혜옥 실장은 “청담동 앨리스에서 의사역이지만 모던한 스타일은 올드해 보일 수 있어 전체적으로 깔끔하면서 경쾌하게 연출했다. 옆머리를 밀어 샤프하게 연출하고 윗머리에 길이감을 주어 흐트러지게 스타일링하며 너무 밝지 않은 컬러로 살짝 넣어 너무 차갑지 않게 완성했다.”고 설명한다.
또한 메이크업을 담당하고 있는 S&S NOUVO 박지혜 실장은 “박광현은 피부가 좋아 피부는 매끄럽고 얇게 가지고 있는 피부 그대로 표현한다. 눈썹도 예쁘고 눈도 커서 눈에 약간의 음영을 주는 것만으로 메이크업을 마무리한다.”고 말한다.
데뷔 초와 똑같은 ‘방부제 미모’를 자랑하는 박광현은 모든 게 부모님 덕이라 얘기한다. 부모님 모두 동안을 자랑하고 특히 어머님이 작은 얼굴을 물려 주셨다는 것이다. 타고난 피부 덕에 특별히 피부과에 다니거나 관리를 받지는 않지만, 나이가 들면서 관리의 필요성을 느껴 직접 피부에 맞는 화장품을 골라 꼼꼼히 바르는 것으로 매일 피부 관리를 하고 있다.
“남성용 화장품보다는 순하고 향이 진하지 않은 제품을 선호해요. 스킨부터, 로션, 수분크림, 재생크림, 아이크림, 화이트닝 제품은 물론, BB크림과 자외선 차단제도 빼놓지 않고 바르죠. 특히 피부가 햇볕에 잘 타는 편이라서 평소에도 콤팩트 형태의 자외선 차단제를 가지고 다니며 수시로 바르고, 골프시즌에는 햇볕에 더욱 노출이 많이 되기 때문에 귀 뒷부분까지 꼼꼼히 바르는 것으로 피부를 관리합니다.”
스스로는 꾸미는 것에 관심이 없다고 말하지만, 패션도 연기의 한 부분으로 캐릭터와 자신을 가꿔가는 박광현은 마지막으로 MK패션에 “패션 관련 기사를 보다보면 일반적으로 소화하기 힘든 디자이너의 작품을 중심으로 소개된다고 생각했습니다. MK패션이 누구나 쉽게 옷을 입을 수 있도록 대중적으로 패션을 다뤄주길 바랍니다.”라고 전했다.
‘청담동 앨리스’로 브라운관은 물론 뮤지컬 ‘캐치 미 이프 유 캔’으로 뮤지컬 배우로 다양한 매력을 뽐내고 있는 데뷔 17년차 배우 박광현, 그가 바라는 ‘묵묵히 꾸준한 배우’로 남길 기대해 본다.
[매경닷컴 MK패션 조성미 기자 fnews@mkinternet.com / 사진=송선미 기자, ‘청담동 앨리스’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