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엠포리오 아르마니, 2013 S/S 남성복 컬렉션_8
- 입력 2013. 01.14. 13:53:40
- [매경닷컴 MK패션 김혜선 기자] 이번 시즌 엠포리오 아르마니의 새로운 콘셉트는 귀족적인 점잖음과 신선함의 전형을 보여주는 무결점의 우아함이다.
아르마니는 이번 컬렉션에서 현대적인 스타일과 정제되고 세련된 디테일을 중시하는 젊은 남성의 옷장에서 찾을 수 있는 모든 것들을 보여줬다.트렌치 코트나 재킷은 새로운 촉감을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기술을 통해 클래식한 소재로 만들어졌다. 재킷의 안쪽 부분은 완벽한 실루엣을 보여주기 위해 테이핑 하거나 열처리를 통해 마무리 된 점이 특징.
재킷은 1950년대에서 영향을 받은 듯한 버뮤다 쇼츠와 함께 매칭했는데 이 쇼츠는 길이가 매우 짧고 몸에 딱 맞는 실루엣이다. 또한 앞 부분에 주름이 들어간 발목 길이의 바지와 매칭하기도 했다.
이번 컬렉션에서 우아함은 셔츠의 품위 있는 모습을 강조하는 타이 클립이나 컬러 금속 단추를 통해서도 표현됐다. 파인 그린이나 꼬냑 브라운 컬러의 가죽 가방이나 서류 홀더, 아이패드 케이스 등과 같은 독특한 액세서리에서도 그 모습을 찾아볼 수 있다.
디자이너 조르지오 아르마니가 이번 시즌 베스트 아이템이라고 칭한 견고한 슈즈들은 남성의 걸음걸이에 에너지 넘치는 모습을 더하기도 하는데, 독특한 솔(Sole)과 거북 껍질이나 실버, 그물 바탕에 미세한 구멍이 나 있는 바셰타 가죽으로 된 슈즈의 소재들도 주목할 만 하다.
[매경닷컴 MK패션 김혜선 기자 fnews@mkinternet.com / 사진= 엠포리오 아르마니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