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톡 튀는 팝업의 천국 뉴질랜드로!
입력 2013. 01.14. 14:07:35
[매경닷컴 MK패션 김희선 기자] 팝업(pop-up)은 도시의 공터에 매장을 운영한 후 일정기간 이후 철수하거나 혹은 정해진 장소 없이 움직이며 펼쳐지는 문화를 일컫는다.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팝업문화의 진원지는 바로 뉴질랜드로, 넓은 대자연을 활용하며 효율적으로 살아가는 방식의 일환으로 만들어지기 시작했다.
뉴질랜드에서는 특히 쇼핑몰, 레스토랑, 글램핑 등 다양한 방면에서 즐기는 팝업 문화가 대세로, 시간이나 장소가 정해지지 않은 상태에서 본연의 재미를 무한히 느낄 수 있어 더욱 즐겁다.

상점의 위치가 변경되는 쇼핑몰이라니! 화려한 컬러의 화물 컨테이너가 쌓여 독특한 외관을 자랑하는 리:스타트(Re:START)가 바로 그것. 2011년 10월에 크라이스트처치(Christchurch)에 오픈한 이 쇼핑몰은 건축가 안톤 트리트(Anton Tritt)의 작품으로 현재 50개가 넘는 숍과 푸드코트가 입점 중이며 팝업 쇼핑몰답게 상점들이 계속 추가될 전망이다.
주말이면 코스믹 코너(Cosmic Corner)앞에서 DJ들의 활기찬 음악이 흥겨운 분위기를 자아내고, 맛있는 라떼를 마시며 상점들을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독특한 패션과 음식, 신발로 가득한 이 쇼핑몰은 생동감 넘치는 다채로운 색상의 컨테이너가 특징이다. 정해지지 않는 형태는 장난감 마을처럼 비현실적이며 특이한 분위기를 자아내는데 팝업 쇼핑몰이라는 명성에 걸맞게 매번 컨테이너의 위치를 변경하여 색다른 느낌을 제공한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매일 영업한다(www.restart.org.nz).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넘치는 열정의 셰프 벤자민 바튼(Benjamin Barton)은 오클랜드(Auckland)에서 실험적인 레스토랑을 시작했다. 각각의 독특한 컨셉으로 매번 다른 레스토랑을 빌려 다양한 식사를 제공하는 것이다. 메뉴 선정은 그날의 날씨, 호스트의 분위기, 레스토랑의 인테리어, 모이는 사람들의 연령대 등을 고려하여 신중하게 이루어지며 유쾌한 식사에 라이브음악까지 어우러져 한층 흥겹다. 2013년부터는 오클랜드뿐 아니라 뉴질랜드 전역에서 팝 다이닝을 만나볼 수 있다. 비용은 한화 약 2~3만 원대(30~40 NZD)(www.popdining.com).
'glamorous' 와 'camping'의 합성어로 ‘비교적 비용이 많이 들어가는 고급화된 야영’을 의미하는 글램핑. 멈추는 곳마다 그림엽서처럼 아름다운 뉴질랜드에서 글램핑을 가장 잘 즐기는 방법은 바로 팝업 글램핑을 이용하는 것이다. 팝업 부티크 캠핑 호텔 와일더니스트의 가장 큰 장점은 바로 시간과 장소를 마음대로 지정할 수 있다는 것. 해변이나 국립공원 등 원하는 장소를 지정하고 체크인 하면 아름다운 자연에서 즐기는 나만의 글램핑이 시작된다.
이처럼 개인의 취향이 지켜지고 있는 이 곳은 외부와의 완벽한 차단을 선사한다. 텐트 내부는 하얀 캔버스 천으로 덧대어 있고 초로 만들어진 은은한 조명의 샹들리에가 멋스럽다. 1년 내내 프라이빗 웨딩 파티, 가족 모임 등의 소규모 행사도 가능하며 1박에 한화 약 180만원(2,000 NZD)부터 시작한다(wildernest.co.nz).
[매경닷컴 MK패션 김희선 기자 fnews@mkinternet.com/사진=뉴질랜드관광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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