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가지 색으로 반짝이는 걸스데이 [인터뷰]
입력 2013. 01.16. 14:20:23

[매경닷컴 MK패션 조성미 기자] 2010년 7월 ‘갸우뚱’으로 데뷔해 ‘반짝반짝’, ‘한번만 안아줘’, ‘오마이갓’에 이어 최근 ‘나를 잊지마요’까지 노래마다 상큼하고 깜찍한 모습을 보여준 걸스데이, 실제 그들의 스타일도 그럴까?
대답은 ‘노’이다. 각자의 평소 스타일을 묻는 질문에 소진은 “무난한 듯하지만 다른 소재가 매칭돼 있거나 오버사이즈의 아우터 등을 좋아해요. 그래서 기본 아이템도 자신만의 독특한 스타일을 지닌 최범석 디자이너와 신진 디자이너들의 유니크하고 실용적인 스타일이 많은 에이랜드의 옷과 아이템이 맘에 들어요.”라고 대답했다.
몸에 딱 붙는 옷을 좋아한다는 혜리는 요즘 외출할 때 향수 뿌리는 것을 빼놓지 않는다. 특히 따뜻하고 달콤한 향을 즐기며, 다리가 예쁜 유라는 옷보다는 신발에 포인트를 주는 것을 좋아해 날개 달린 운동화를 모으는 등 일상생활 속 걸스데이는 무대 위 그들과 다른 스타일을 지니고 있다.
눈웃음과 발랄한 모습을 보여주는 민아는 의외로 어두운 컬러에 루즈하고 선이 살아있는 스타일을 선호한다. 민아는 “패션에 대해서는 잘 모르지만 이상봉 선생님의 옷을 입고 런웨이에 설 기회가 있었어요. 평소에 입던 것과는 다르지만 블라우스 하나만으로도 아름답다는 느낌을 가질 만큼 하나의 ‘작품’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라고 패션에 대한 관심이 생기고 있다고 말했다.

2년 반 동안 숨 가쁘게 달려온 걸스데이 멤버들은 또래의 여자들이 그러하듯 패션과 뷰티에 관심이 많았다. 틈만 나면 휴대폰으로 쇼핑몰을 둘러보고 모이면 화장품 정보나 메이크업 팁 등을 이야기하기도 하고 함께 뷰티, 패션 관련 프로그램을 보기도 한다.
최근 관심사는 바로 몸매이다. 몸매가 드러나는 무대의상을 많이 입다보니 숙소나 안무연습실 등 틈만 나면 몸매를 관리하고 있다. 등, 엉덩이 등 부위별 운동은 물론, 매력적인 복근을 갖고 싶다며 복근 운동에 매진하고 있지만 생각보다 쉽지 않다고.
항상 대중 앞에 서야하기 때문에 몸매부터 메이크업, 스타일링에 대해 배우고 있다는 걸스데이 멤버들. 특히 민아는 데뷔 전까지는 메이크업에 별로 관심이 없었지만 이제 조금씩 배워가고 있다고 말한다. “활동하면서 무대 오르기 전 화장을 점검하면서 이제 메이크업에 조금씩 관심을 갖게 됐어요. 최근에는 언더라인에서 동공 아래 가운데 부분만 아이라이너로 채워 렌즈를 낀 것 같은 효과를 내는 메이크업을 배워 활용하고 있어요.”
또 걸스데이 멤버들은 요즘 네일아트에 푹 빠져있다. 네 명의 멤버가 사는 숙소에서 한 달에 네일 리무버 3통을 쓸 정도라고. 특히 미술을 공부했다는 유라는 자신이 직접 연출했다며 화려한 손을 자랑해 보이기도 했다.

각기 다른 스타일을 지닌 걸스데이, 비슷한 듯 각기 다른 매력을 뽐내는 의상에 불만은 없는지에 대한 물음에 민아는 “무대에서 치마보다는 바지를 많이 입었어요. 멤버별로 몸매에 가장 잘 맞는 옷을 스타일링해주시지만 혜리 양이 입었던 사랑스러운 느낌의 A라인 스커트를 입어보고 싶었어요. 무대에서는 평상시에 잘 안 입는 스타일을 도전해보고 싶거든요”라고 말했다.
걸스데이는 그동안 무대에서 교복 스타일, 깜찍한 미니 드레스, 트위드 재킷을 매치한 성숙한 느낌 등 다양한 스타일의 의상을 선보였다. 앞으로 해보고 싶은 스타일로 이구동성 ‘섹시’를 꼽았다. 소진은 “수영복에 퍼를 매치한 비욘세처럼 과감한 섹시 스타일도 도전해보고 싶어요.”라며 무대에서는 일상생활과 색다른 모습을 표현하고 싶은 마음을 드러냈다.
평소에는 여느 또래들과 다름없지만 무대에서는 180도 바뀌는 걸스데이, 그들은 2월 말 첫 번째 정규 앨범을 선보이기 위해 분주한 날들을 보내고 있다.
[매경닷컴 MK패션 조성미 기자 fnews@mkinternet.com / 사진=송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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