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도기 광고 속 그들의 공통점은?
입력 2013. 01.22. 15:22:10
[매경닷컴 MK패션 송혜리 기자] 가수 다비치 강민경의 면도기 광고영상이 화제다. ‘면도를 한 남자친구의 피부가 부드러워 키스를 부른다’는 콘셉트의 이 광고가 너무 선정적이라는 것.
1대 유인나, 2대 김사랑에 이어 세 번째로 이 제품의 광고를 하게 된 그는 이번 논란으로 제대로 신고식을 치룬 셈이다. 그런데 여기서 호기심을 끄는 것은 그가 광고하는 제품이 ‘면도기’라는 점. 남자들만의 전유물 중에서도 대표적인 상품, 면도기 광고를 꿰찬 그들은 어떤 패션과 매력으로 어필하고 있는 걸까.

결론부터 말하면 배우 유인나, 김사랑, 가수 강민경의 공통점은 늘씬한 긴 생머리에 피부미인이라는 점이다. 귀엽고 사랑스러운 얼굴, 글래머러스한 몸매를 가진 ‘베이글녀’라는 점도 공통적이다.
2011년 3월, 큰 사이즈의 하얀 셔츠만 입고 면도기를 든 섹시한 모습으로 지하철 광고판을 도배했던 유인나는 이 브랜드의 첫 번째 여성 광고 모델이다.
얼굴에 쉐이빙 젤까지 살짝 바른 청순하면서도 섹시한 그의 모습은 여자 친구가 자기 셔츠를 걸치고 직접 면도를 해주는 모습을 꿈꾸는 남자들의 환상을 충족시키기 충분했다.
당시 네티즌들은 “하얀 셔츠의 잠옷을 입은 유인나가 저렇게 섹시하고 사랑스러운 의상인지 몰랐다”, “내 여자 친구에게 보여주고, 똑같이 해달라고 하고 싶다“, “앞으로 유인나가 하라는 대로 면도를 하겠다”는 등의 열렬한 반응을 보였다.
이어 2대 모델로 선발된 김사랑은 SBS 드라마 ‘시크릿 가든’출연으로 인기 고공행진을 하고 있던 상황. 당시 질레트 관계자는 “김사랑 씨는 시크 함과 사랑스러운 매력을 동시에 갖고 있어 남성 소비자를 공략하기에 충분할 것”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었다.
2011년 6월 홍보에 전면적으로 나선 그는 광고 속에서 루즈 핏의 니트웨어를 입고 얼굴 가까이에 면도기로 이리저리 포즈를 취하는 것은 물론 면도기와 쉐이빙 젤을 마치 안아주는 듯 한 포즈를 선보이며 남성들의 가슴을 설레게 했다.
3대 뮤즈로 뽑히며 혹독한 신고식을 거치고 있는 가수 강민경은 얼짱 출신다운 커다란 눈과 앵두 같은 입술, 밀가루 인형처럼 뽀얗고 매끈한 피부로 데뷔 초기부터 이목을 집중시켰다. 최근 꾸준한 운동으로 S라인 몸매까지 겸비하게 된 그는 ‘여신’, ‘베이글녀’등의 호칭을 얻으며 현재 인기가 수직상승 중이다.
특히 광고 속 강민경은 어깨가 드러난 블랙컬러 탑 드레스에 긴 머리카락을 옆으로 늘어뜨린 청순하면서도 섹시한 모습. 특히 하얀 피부결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질레트 브랜드 매니저 김남숙 부장은 “질레트에서는 2년 전부터 남성브랜드는 남성모델만 기용하는 관례를 과감히 깨고 여성모델을 기용해 남성들에게 저 자극 면도와 피부의 중요성에 대해 전달하는 마케팅 활동을 성공적으로 펼쳐왔다‘며 “새롭게 질레트의 여성모델이 된 강민경은 우윳빛 피부의 청순한 미모와 섹시한 보디라인뿐만 아니라, 뛰어난 가창력과 연기력으로 많은 남성 팬들을 확보하고 있어, 질레트와 함께 성공적인 마케팅 캠페인을 펼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매경닷컴 MK패션 송혜리 기자 fnews@mkinternet.com/사진=질레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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