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달라도 너무 다른 `소녀시대`, 그래도 영원한 소녀로 남아주세요
- 입력 2013. 01.25. 21:43:25
- [매경닷컴 MK패션 배태랑 기자] 우월한 미모와 몸매를 가진 소녀시대(태연 윤아 제시카 수영 효연 유리 티파니 써니 서현)는 선보이는 패션마다 늘 여신포스를 과시하며 패셔니스타로도 각광을 받고 있다. 까닭에 그들이 무대에 오를 때면 늘 패션 콘셉트에 가장 먼저 시선이 쏠리는 건 당연한 일이다.
최근 4번째 정규 앨범 타이틀곡 ‘I got a boy’로 주요 가요 순위프로그램에서 연속 1위를 지키며 인기몰이 중인 소녀시대가 파격적인 걸스힙합 패션으로 선보이는 패션마다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소녀시대 멤버들은 걸스힙합 패션의 폭을 넓히며 펑키한 짧은 반바지와 스키니진 등 하의에, 허리선을 강조한 탱크톱이나 강렬한 프린트와 컬러감이 확 살아나는 캐주얼룩을 매치해 무대를 장악했다.
특히 그들은 25일 저녁 방송된 KBS2 '뮤직뱅크'에서 알록달록한 밀리터리 룩을 선보이며 깜찍한 힙합걸로 등장, 다시 한 번 패셔니스타임을 인증해 주었다.
그러나 새로운 시도에서 오는 호불호는 극명한 법. 새로운 퍼포먼스와 함께 선보인 걸스힙합 패션 콘셉트는 'K-POP의 수준을 한 단계 진보시킨 앨범'이라는 외신의 극찬도 나왔지만 여신포스의 성숙미를 두루 보여준 3집 ‘더 보이스(The Boys)’와 비교해 볼 때, 다시 소녀로 돌아간 느낌이 강해 기대에 못미치는 느낌의 반응을 안겨주기도 했다.
극찬만큼 아쉬움도 크지만 낯선 음악과 함께 새로운 이미지 변신은 그들만의 색깔을 도드라지게 만들었고, 이는 분명 데뷔 초 걸리시룩의 풋풋했던 소녀시대 때보다는 한 차원 표현이 다양해진 의미있는 변화였다.
이처럼 호불호가 나뉘는 상황에서도 소녀시대는 무서운 속도로 인기를 이어가고 있으며 여전히 가요계에 신선한 바람을 불어넣고 있다. 그러고 보면 분분한 의견 모두는 그만큼 대중들의 관심을 많이 받고있다는 방증이 아니겠는가.
단체 팀복이라기 보다 공통된 콘셉트에서 각자의 개성을 살린 자유 분방한 의상으로 ‘9인 9색’ 멋을 어필하는 소녀시대.
남자라면 누구나 한 번쯤 꿈꿔보는 완벽한 이상형이었을 그들이기에, 솔직히 아무리 아쉬움이 크다한들 마음 한 켠에서는 `영원한 소녀`로 남아주었으면 하는 바람이 더욱 클 것이다.
[매경닷컴 MK패션 배태랑 기자 fnews@mkinternet.com/사진=KBS2 '뮤직뱅크'방송화면 캡처, 티브이데일리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