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회장님 패션의 재해석, ‘청앨’ 박시후
- 입력 2013. 01.27. 12:23:18
- [매경닷컴 MK패션 송혜리 기자] 배우 소이현(서윤주 역)을 청담동 패션의 아이콘으로 등극시킨 SBS 드라마 ‘청담동 앨리스’(연출 조수원, 신승우, 극본 김지운, 김진희)에 숨은 패셔니스타가 있다. 바로 명품가방 회사 아르테미스 회장 ‘장 띠엘 샤’차승조(박시후 분)다.
여자들의 심리와 욕망을 꿰뚫는 명민한 머리에 프랑스에서 미술을 수학한 이력까지 더해져 가장 핫한 남자로 주목받는 인물.서윤주가 청담동 여자패션을 대변했다면 차승조는 청담동 남자패션의 추세를 보여준다. 특히 회장이라는 직책에 얽매이지 않고 T.P.O에 어울리는 자유로운 패션을 선보였다.
기본은 수트다. 허리선에 상자포켓을 단 웨스킷 베스트나 영국의 마부들 복장에서 영향을 받아 만들어진 숄칼라 코치맨드 베스트에 블레이저, 테일러드 재킷을 매치해 격식 있는 수트룩을 연출했다. 그레이, 블랙 등 클래식 한 컬러와 카키, 블루, 버건디 등 유행 컬러도 놓치지 않고 차승조 수트 패션으로 녹여냈다. 특히 컬러 패턴이 들어간 셔츠와 보우타이, 행커치프, 부토니에르 등의 액세서리로 시선을 얼굴로 끌어올려 키가 커 보이는 효과를 냈다.
특히 수트를 선택할 때 단추를 채웠을 때 보디라인이 드러나는 핏과 슈즈 바로 위에서 떨어지는 바지선 등 길이, 폭의 적절한 선택을 하면 차승조처럼 맞춤정장을 입은 듯 세련되고 고급스럽게 연출할 수 있다.
주로 남성복 브랜드 커스텀 멜로우나 반하트 디 알바자 컬렉션, 시슬리 옴므의 트렌디한 코트와 재킷을 선택했는데, 실내나 한세경(문근영 분)과의 데이트 장면에서는 보트넥 니트나 짚업 니트를 겹쳐 입어 여유로움이 묻어나는 캐주얼 룩을 선보였다.
드라마 ‘청담동 앨리스’는 패션 그리고 최상류 층의 이야기라는 소재로 초반부터 화제를 모았다. 오늘(27일) 최종회로 막을 내린다.
[매경닷컴 MK패션 송혜리 기자 fnews@mkinternet.com/사진=SBS 청담동 앨리스 공식홈페이지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