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말드라마 남주인공의 ‘숏헤어’에 주목
- 입력 2013. 01.27. 21:35:20
- [매경닷컴 MK패션 조성미 기자] 드라마 속 여자 배우들의 스타일 못지않게 남자 배우들의 의상과 헤어스타일에 대한 시청자들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주말드라마 속 남자 배우들의 짧은 헤어스타일이 대세다. 극 중에서 부잣집 아들에 기업 임원으로 등장하는 남자주인공들은 상황에 따라 정장과 캐주얼 스타일링을 선보이며 이에 어울리는 짧은 헤어스타일로 패셔너블한 매력 뽐내고 있다.KBS 2TV ‘내 딸 서영이’에서 모든 걸 다 가진 자의 여유와 건들건들한 장난기와 바람기도 있는 강우재 역할을 맞은 이상윤은 리젠트컷으로 강인한 남성적인 매력을 담아냈다.
이상윤은 전체적으로 짧고 컬이 없는 모발에 다크브라운 컬러를 기본으로 옆머리는 최대한 붙이고 윗머리와 앞머리는 세워 모히칸 스타일로 연출해 남성미와 세련미를 모두 표현했다.
SBS ‘청담동 앨리스’에서 아르테미스 코리아의 최연소 회장이지만 감정의 결핍을 겪고 있는 차승조를 연기하는 박시후도 리젠트컷으로 세련된 모습을 선보이고 있다.
옆머리와 뒷머리를 짧게 컷해 차분하게 정리하고 윗머리는 조금 길게 남겨 시원하게 올려 도시적인 매력을 발산한다. 특히 앞머리는 스타일과 분위기에 따라 한 방향으로 단정하게 누르거나 왁스를 발라 흐트려 패셔너블한 패션브랜드의 회장을 표현하고 있다.
MBC ‘백년의 유산’에서 부잣집 외동아들로 거만하고 냉소적인 분위기를 지닌 이세윤 역의 이정진은 투블럭컷에 휠펌으로 볼륨감을 넣은 브라운 컬러의 헤어스타일로 스타일리시함을 완성했다.
특히 자연스럽게 결을 잡은 헤어와 짧은 앞머리를 한 방향으로 내려 젠틀한 이미지를 표현했다. 옆머리가 뜨는 모발에도 잘 어울리며 앞머리를 세워 경쾌하게 연출할 수도 있다.
[매경닷컴 MK패션 조성미 기자 fnews@mkinternet.com / 사진=각 드라마 공식 홈페이지 제공, ‘백년의 유산’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