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향기 레이어링’ 나만의 향기 만들기
- 입력 2013. 01.30. 09:04:30
- [매경닷컴 MK패션 조성미 기자] 인간의 감각 중 가장 오래 기억되는 감각은 후각이다. 때문에 살짝 코끝을 스치는 향기만으로도 그 사람의 매력을 배가시키기도 하고 반대로 떨어뜨리기도 한다.
아름다운 향기로 나만의 개성과 매력을 돋보이게 만들고 싶지만 향수의 진한 향이 부담스럽거나 나만의 향수를 찾지 못했다면, ‘향기 레이어링’에 도전하자.향수보다는 은은하면서도 향취가 오래 가는 샴푸나 바디로션 등을 적절히 조화시키면, 기존의 향과 전혀 다른 나만의 향을 완성할 수 있다.
▷플로럴+플로럴=여성스러움 극대화, 실패할 확률도 적어
가장 무난한 향기 레이어링의 공식은 같은 계열의 향을 겹쳐 사용하는 것이다. 특히 플로럴 향은 은은한 꽃향기로 로맨틱하고 여성스러운 무드를 주는 향이라 각기 다른 플로럴계의 제품을 레이어드하면 실패할 확률도 적고 여성스러움을 극대화할 수 있다.
케라시스의 ‘엘레강스&센슈얼 퍼퓸 샴푸’는 향수의 발향단계인 탑 노트, 미들 노트, 베이스 노트를 그대로 갖춘 우아한 플로럴 향을 가지고 있다. 지속력이 좋아 향수를 뿌린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샤워메이트의 ‘트루네이처 릴랙싱 아로마 바디로션’은 블루 카모마일의 플로럴 향이 매력적인 제품으로 은은한 아로마 향취로 피부 스트레스를 감소하고 릴랙싱 효과까지 준다.
두 가지 제품을 레이어링하면 부담 없이 기분 좋은 향취를 만들어 낼 수 있고, 헤어와 바디에서 나는 은은한 플로럴 향의 조화로 여성스러운 매력을 오랜 시간 풍길 수 있다.
▷플로럴+시트러스=시원하고 건강한 이미지 연출
여성스러운 플로럴 향에 싱싱하고 청량감 있는 시트러스 향을 더하면 시원하고 건강한 이미지를 연출할 수 있다. 또 여성스러운 느낌을 중화시켜 보다 친근감 있는 향기가 완성된다.
포인트의 ‘딥클린 모이스처 클렌징 오일’은 은은한 로즈 계열의 플로럴 향으로 피부를 진정시키고 식물성 오일과 풍부한 보습성분으로 촉촉함을 유지해준다.
오르비스의 ‘르쉐르쉐 모이스트 젤리 시트러스’는 희소가치가 높은 남부 이탈리아의 칼라브리아산 베르가모트의 신선한 향을 기본으로 달콤하고 매혹적인 로즈 향과 마조람 향을 더해 깊이 있는 시트러스 향을 전해준다.
플로럴 향의 포인트 딥클린 모이스처 클렌징 오일로 깨끗이 클렌징한 후 시트러스 향의 보습젤 제품을 사용하면 보다 건강하고 상쾌한 느낌을 줄 수 있다.
애경 관계자는 “점차 개인의 정서적 만족을 추구하는 소비성향으로 변화하면서 소비자가 직접 향을 디자인하길 원하고 자신만의 개성을 추구하고 있다. 향수나 화장품 등의 뷰티제품 뿐 아니라 생활용품도 향기가 제품의 주요 구매요소가 되면서 퍼퓸 제품 출시가 잇따르고 있으며, 비슷한 계열의 향끼리 조합을 통해 다양한 느낌을 전할 수 있어 이제 향도 자신만의 개성을 표현 할 수 있는 향기 맞춤형 시대가 됐다.”고 말했다.
[매경닷컴 MK패션 조성미 기자 fnews@mkinternet.com / 사진=애경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