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기의 패션 아이콘, ‘마돈나VS레이디 가가’
입력 2013. 01.30. 10:17:12
[매경닷컴 MK패션 송혜리 기자] 영화 ‘마돈나 : 라이크 어 버진(감독 메리 램버트 외, 수입 에스와이코마드)’과 ‘레이디가가 : 온 더 엣지’(감독 타라 피리나, 수입에스와이코마드)가 음악을 뛰어 넘어 패션 아이콘이 된 ‘마돈나’와 ‘레이디가가’의 스타일을 비교해 흥미를 끈다.
투어 공연의 화려한 퍼포먼스들로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는 ‘마돈나’와 ‘레이디가가’는 음악 뿐만 아니라 한 시대를 이끌어 가는 패셔니스타로도 팬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1983년 혜성 같이 등장한 마돈나는 당시로서는 파격적으로 순결의 상징인 웨딩드레스에 섹슈얼리즘을 접목시켜 보수적인 미국 사회를 충격에 빠트렸다. 하지만 이내 ‘마돈나’ 스타일은 미국과 전 세계로 퍼져나갔고 유행을 이끌어 가며 시대의 트랜드를 주도했다.
젊은이들은 미니스커트와 레이스 레깅스, 가죽재킷 헝클어진 머리 등 ‘마돈나’ 룩에 열광했고 그의 스타일을 따라 하기 시작했다. 특히 유명 패션 디자이너인 ‘쟝 폴 고티에’가 디자인 한 브라탑 뷔스티에는 센세이션을 일으키며 여전히 ‘마돈나’를 대표하는 패션 아이템으로 사랑 받고 있다. ‘마돈나’의 패션 스타일은 대중음악과 패션의 상호관계가 밀접하게 작용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좋은 예가 되었고, 이후 많은 팝 디바들의 패션 스타일에도 음악적 메시지를 담는 등 많은 변화가 시작됐다.
2008년, ‘마돈나’로 대표되던 팝 계에 새로운 몬스터가 나타났다.
스스로도 자신을 ‘몬스터’라고 칭하는 ‘레이디가가.’ 음악뿐 아니라 많은 면에서 ‘마돈나’와 비교되는 ‘가가’가 유일하게 ‘마돈나’보다 훨씬 많은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것이 바로 패션이다. 물론 음악적인 면에서도 아티스트로서 면모를 뽐내고 있는 ‘가가’지만 역시 ‘레이디가가’라는 이름을 떠올렸을 때, 그의 패션을 떼놓고 이야기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최근 ‘본 디스 웨이 투어볼(Born This Way Tour Ball)’ 공연에서도 ‘터진 바지’사건과 ‘생고기 드레스’ 등 연일 패션 이슈들로 전 세계의 미디어를 달구고 있는 그는 자신의 패션을 통해 음악에서 못다 한 메시지들을 전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부분의 팝 디바들이 요염한 옷으로 대중의 인기를 끌려고 할 때 ‘가가’는 생고기 드레스, 개구리 커밋 인형 외투, 전화기 모자 등으로 자신이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대중에게 어필했다. 생고기 드레스를 통해 동성애자들로 하여금 투쟁하지 않으면 돌아오는 것은 뼈에 붙은 살점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자신들의 권리를 주장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고, 개구리 커밋 인형 외투를 통해서는 모피 반대에 대한 메시지를 전했다. 또 ‘비욘세’와의 작업으로 화제가 된 ‘Telephone’에서 사용한 전화기 모자 소품은 세뇌 당하는 사람들에 대한 정치적 메시지를 담았다고 밝혔다.
음악을 떠나서 세기를 이끄는 패셔니스타로 대표되는 두 팝 디바 ‘마돈나’와 레이디가가’는 독특한 스타일로 항상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지만 그 화려함과 파격의 이면에 그들이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담겨 있다는 점이 흥미롭다.
[매경닷컴 MK패션 송혜리 기자 fnews@mkinternet.com/사진=에스와이코마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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