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 셀러브리티’, 그들만의 이야기일까?
입력 2013. 01.31. 15:21:48
[매경닷컴 MK패션 이예원 기자] 최근 국내외 셀러브리티들이 ‘친환경’에 관심을 갖고 많은 환경단체들과 사회운동에 앞장서고 있다. 그들은 대중에게 환경의 중요성을 깨닫게 하고 있어 에코 셀러브리티(Eco-Celebrity)라 불린다.
최근 가장 이슈가 된 에코 셀러브리티는 할리우드 배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지난 1월 19일(현지시각) 해외 언론 인터뷰에서 그는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이유는 “환경운동에 전념하고 싶어서” 였다.

디카프리오가 처음 환경에 관심을 가진 계기는 2000년 개봉한 ‘더 비치’에 출연한 이후부터다. 제작진이 영화를 촬영하면서 산림을 훼손해 환경단체가 알게 됐는데, 이 사실을 디카프리오가 방관했다는 이유로 대중의 비판을 받았다.
그는 이 사건을 계기로 공인으로서 책임감을 갖고 적극적으로 환경문제에 나서게 됐다. 아카데미 시상식장에 하이브리드 자동차를 타고 온 일화나 알래스카 주 정부와 ‘북극곰 살리기 10만 달러 모금운동’에 나서고 있는 사실이 세상에 알려졌다. 이 외에도 2007년 지구 온난화 문제를 다룬 장편 다큐멘터리의 제작과 내레이션에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또 한 명의 에코 셀러브리티는 ‘아바타’, ‘타이타닉’으로 유명한 영화감독 제임스 카메론이다. 그는 영화 ‘아바타’로 자연 파괴에 관한 이야기를 다루어 2010년 환경미디어상을 수상했다.
제임스 카메론은 환경운동을 직접 실천하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그의 진두지휘 아래 영화제작사 ‘20세기 폭스’와 환경재단 ‘어스 데이 네트워크’는 공동으로 ‘100만 그루 나무 심기’행사를 진행했다. 이 외에도 아마존 싱구강 댐 건설을 막기 위해 원주민을 직접 만나 반대 운동에 동참하기도 했다.
이처럼 셀러브리티들이 직접 환경문제에 관심을 갖고 사회를 변화시키고자 소소한 노력을 행하고 있다. 대중은 이를 방관할 것이 아니라 환경을 지키는 문제에 왜 동참해야 하는지 그 배경에도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국외뿐 아니라 국내에서도 에코 셀러브리티들의 활발한 활동이 대중의 환경의식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매경닷컴 MK패션 이예원 기자 fnews@mkinternet.com/사진= 더비치, 아바타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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