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블리’라 부르고 싶은 그녀의 패션
입력 2013. 02.04. 15:45:36
[매경닷컴 MK패션 신경림 기자] 막장도 찬사로 바꾼 능력자라 불리는 배우, 바로 김혜옥이다. KBS2 주말드라마 ‘내딸 서영이’에서 ‘차지선’이라는 인물을 연기하면서 시청자를 사로잡은 것은 물론 럭셔리하고 우아한 패션센스는 사랑스러운 캐릭터를 완성하는데 한 몫 하고 있다.
김혜옥만의 사랑스러움은 중년 여성뿐 아니라 20대 여성들의 눈길을 받기에도 충분하다. 이정도면 '공블리' 공효진의 자리도 넘볼 수 있지 않을까.
▶러블리 룩의 기본은 리본
극중 차지선은 국회의원 3선을 지낸 장관의 딸이다. 평생 부유하게 살아온 덕에 집에 있을 때도 이지룩을 즐기는 편은 아니다. 실내복은 전체적으로 과한 디테일은 줄이고 화사한 색상의 블라우스에 리본 하나로 포인트를 준다. 또는 네크라인을 따라 흘러내리듯 리본을 묶어 지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핀턱 장식으로 처리된 라운드 칼라 블라우스에는 빨간 카디건을 매치해 따뜻해 보이도록 했다.
▶우아함의 정석
차지선의 시스루 패션은 우아하고 지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블랙 시스루 블라우스의 작은 도트무늬는 노출이 과해 보이지 않는 효과를 낸다. 때로는 과감한 디자인을 선보이기도 한다. 3단계의 술장식 블라우스는 손을 올리면 팔부분이 자연스럽게 노출된다. 인디언 핑크색의 코르사주는 성악을 전공한 차지선의 매력을 두드러지게 해준다.
▶럭셔리한 사모님룩의 정수
과해 보일 수 있는 모피지만 차지선만의 사랑스러움으로 세련되게 소화했다. 8부 소매 아래로 드러난 아이보리 블라우스와 팬츠는 칙칙할 수 있는 블랙 모피를 산뜻하게 꾸며준다. 또한 사모님룩의 정점을 찍는 과장된 장식과 코르사주 모피 숄은 화려함의 극치를 보여준다.
사랑스러움,우아함,고급스러움까지! 여성미의 3박자를 갖춘 김혜옥의 패션 스타일. 연기 뿐 아니라 김혜옥의 매력까지 돋보이게 해주는 스타일링은 특히 주부시청자들에게 ‘내딸 서영이’를 보는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엄마들도 ‘러블리’ 해지고 싶은 날, 김혜옥의 패션 스타일을 눈여겨보는 것은 어떨까.
[매경닷컴 MK패션 신경림 기자 fnews@mkinternet.com /사진= KBS2 '내딸 서영이'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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