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et It ‘효니’s Style’[인터뷰]
- 입력 2013. 02.04. 16:37:42
- [매경닷컴 MK패션 송혜리 기자] 반들반들한 이마, 쌍꺼풀 없는 눈, 동그란 코.
신윤복 그림 속 그를 실제로 만나면 이런 느낌일까. 선이 고운 동양적 마스크의 강승현은 2008년 포드 세계 슈퍼모델 대회에서 1위를 차지하며 국제무대에 혜성처럼 등장한 모델이다. 28년 역사상 아시아계 모델로는 최초 1위의 전무후무한 기록을 남긴 그는 ‘효니’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며 마크 제이콥스, DKNY 등 다양한 명품 패션쇼에서 얼굴을 알렸다.하지만 정작 국내에 이름이 알려지게 된 것은 그의 패션스타일 때문. 블로그를 통해 삽시간에 퍼져나간 평소 생활 모습 속 자유분방한 패션이 새로운 ‘워너비’를 기다리던 여성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실제 미국에서 빈티지 의류샵 디자이너로 활동할 정도로 패션에 관심이 많은 강승현이 새로운 패션 프로그램의 마이크를 잡는다는 소식이 들렸다.
패션과 뷰티 방송 홍수 속에서 새로운 항해를 시작하는 효니의 ‘겟잇스타일’이 궁금했다.
▲패셔니스타로 명성이 자자한데, 패션어드바이스 전문 방송 ‘겟잇스타일’ MC가 된 소감이 궁금하다.
먼저 스타일에 대해 이야기를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생겨서 기쁘다. 게다가 엠씨를 맡아 그동안 생각해 왔던 패션에 대한 생각과 노하우를 전하게 돼 영광으로 생각한다.
한편으로는 패션과 스타일 이라는 것이 정답이 없는 지극히 개인적인 주제이기 때문에 다양한 사람의 눈높이에 맞춰 풀어내야 한다는 부담감도 있다. 패션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오픈 마인드로 프로그램을 함께 즐겨 주시리라 생각한다.
▲‘겟잇뷰티’나 ‘엠넷 트렌드 리포트 필’과 ‘겟잇스타일’의 차이점은 무엇인가?
‘겟잇뷰티’는 뷰티를 베이스로 둔 프로그램이라면 ‘겟잇스타일’은 말 그대로 스타일을 베이스로 둔 프로그램이다. 하지만 단순한 옷 입기 뿐만 아니라 라이프스타일, 상황에 맞는 애티튜드까지 아우를 수 있는 구성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또 기존의 ‘트렌드 리포트 필’은 단순히 유행을 알려주고 따라가게 만드는 형식라면 ‘겟잇스타일’의 중심은 ‘나’다. 본인에게 어울리는 패션을 찾을 수 있도록 돕는 ‘스타일’에 더 중점을 둔 프로그램이다.
▲자신의 스타일을 한마디로 정의한다면?
위트
▲평소 선호하는 스타일은 어떤가?
다양한 스타일을 시도해 보는 것을 좋아한다. 특히 소재, 스타일, 색상의 믹스매치 등을 통해 새로운 스타일을 시도하는 것을 좋아한다.
▲효니의 패션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아이템은 무엇인가?
니트, 청바지 클러치. 라이더재킷,
▲즐겨 찾는 쇼핑 장소는?
해외에 나가있을 때 쇼핑을 하는 편이다. 그리고 그 나라에 알려지지 않은 브랜드를 찾아내서 구입하는 것도 좋아한다.
▲베이비 페이스를 유지하는 피부 관리법과 몸매유지 비결이 궁금하다.
활동적인 성격이라 집에 있기 보다는 밖에 나가서 시간을 보내는 것을 좋아한다. 때문에 활동량이 많고 꾸준히 헬스로 운동을 하는 것이 체중을 유지하는 비법이다.
피부 관리는 기본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항상 물을 많이 마시려고 노력하고, 나에게 맞는 스킨케어제품을 찾아 꼼꼼히 바른다. 메이크업을 지울 때는 3중 세안을 할 정도로 깨끗하게 지우는 습관을 갖고 있다.
▲스타일 아이콘 효니도 스타일링에 실패한 사례가 있나?
평소에 유행하는 아이템은 되도록 구입을 안 하려고 한다. 왜냐하면 시즌이 지나면 다른 아이템들보다 가치가 더 빨리 떨어지기 때문이다. 그래서 패션아이템을 새로 샀을 때 유행아이템이거나 지나치게 화려해서 나와 어울리지 않는 경우 후회를 하기도 한다. 아무리 비싼 제품을 샀더라 하더라도 다음 시즌에 사용 못하는 아이템이 되기 때문이다.
▲닮고 싶은 패션 아이콘이 있나?
패션과 스타일 이라는 것은 ‘어떻게 입었나’보다 그 사람의 분위기와 ‘잘 어울리는가’가 중요한 것 같다. 자신만의 분위기가 있는 사람을 동경하는 편인데, 특히 제인버킨은 베이직 아이템만 입고도 자신만의 아우라를 뿜어내는 ‘그 자체’가 굉장히 매력적이다.
▲지금까지 가장 이해할 수 없었던 유행 아이템은 어떤 것이 있나?
배기팬츠. 나의 체형과 굉장히 안 어울리기 때문에 배기팬츠가 한참 유행 할 때도 구입을 하지 않았다.
▲‘겟잇스타일’ MC로서 각오한마디 한다면?
많은 사람들이 아침마다 옷장 앞에서 ‘무엇을 입을까’에 대해 고민을 한다.
우리 프로그램을 통해 ‘오늘은 뭐 입지?’가 아니라 ‘오늘은 어떻게 입어보지?’하는 즐거운 고민을 하게 되는, 프로그램을 통해 다양한 정보를 얻어갈 수 있는 알찬 프로그램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
▲향후 근황은?
당분간 한국에 머무르면서 ‘겟잇스타일’에 집중 할 계획이다. 틈틈이 잡지 화보나 쇼를 통해 모델 활동도 할 생각이다.
[매경닷컴 MK패션 송혜리 기자 fnews@mkinternet.com/사진=이노이 미디어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