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것’만 지키면 노로 바이러스 끄떡없어요~
- 입력 2013. 02.05. 11:42:55
- [매경닷컴 MK패션 송혜리 기자] 올 설에는 식중독 예방을 위한 음식위생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 같다. ‘한겨울 식중독’으로 불리는 노로 바이러스가 전 세계적으로 기승을 부리고 있기 때문이다.
식중독은 덥고 습한 여름철에 유행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노로 바이러스는 기온이 떨어질 수록 더 유행하는 게 특징이다. 특히 노로 바이러스는 조리자의 손에 묻은 균이 음식에 들어가고 오염된 음식을 섭취해 감염되는 경우가 일반적이라 명절음식 위생에 더욱 주의가 요구된다.▲명절음식 안전하게 보관하고 싶다면 냉장고 청소부터!
많은 양의 음식물을 넣기 전에 냉장고를 미리 청소해두면 보다 위생적으로 보관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냉장고 온도가 낮기 때문에 세균 번식이 적을 것이라 생각하기 쉬운 데 많은 양의 음식을 한꺼번에 넣어두고 오랫동안 보관하면 각종 음식물찌꺼기로 냉장고 내부가 금새 더러워지고 세균이 번식해 가족건강을 해칠 우려가 있다.
충격적인 사실은 냉장고 채소 칸에는 변기보다 평균 10배 많은 세균이 살고 있으며, 이 중에는 식중독을 일으키는 포도상구균이나 바실러스균 등 기회감염균도 포함돼 있다는 것이다. 때문에 올 설 명절 전에 반드시 냉장고 청소부터 깨끗이 해놓는 것이 좋다.
청소를 할 때는 먼저 냉장고 안쪽에 따뜻한 물을 분무기로 뿌려 성에를 녹인 후 마른 걸레로 닦아준다. 선반도 분리해 씻어내는 게 좋지만 바쁠 때는 식초나 소다수를 이용해 닦아내면 어느 정도 살균효과를 볼 수 있다.
▲각양각색의 음식 종류, 보관법도 천차만별!
남은 명절음식이 한 번에 처리 된다면야 고민할 것도 없지만 한 동안 밑반찬으로 식탁에 오를 것을 생각하면 신선도를 오래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정리해야 할 음식의 종류와 양이 평소 보다 2~3배 이상 많은 만큼 보관에도 노하우가 필요하다. 먼저, 음식을 담을 각종 용기를 깨끗하게 씻는다. 평소 잘 사용하지 않던 큰 용기에 쌓인 먼지나 이물질을 없애는 것이 음식의 신선보관을 위한 첫 걸음이다. 물로만 헹구기 보다는 세균 번식까지 억제해주는 항균세제를 사용하면 효과적이다.
음식이나 식재료를 보관할 때에도 원칙이 있다. 나물류는 같은 종류끼리 밀폐용기에 한 번 먹을 만큼씩 나눠 담는다. 고사리, 도라지는 프라이팬에 한 번 볶아 주는 것이 위생상 좋으며, 콩나물은 차가운 물을 넣은 비닐백에 보관한다. 무는 적당히 썰어 냉동시킨 뒤 해동하지 않고 바로 조리하는 것이 좋다.
전은 밀폐 보관하지 않으면 쉽게 상할 뿐 아니라 기름과 공기가 접촉하면서 산화작용을 일으켜 인체에 해로운 활성산소를 만든다. 따라서 종류별로 구분해 종이호일로 먹을 만큼씩 싸 지퍼백이나 밀폐용기에 보관한다.
육류는 변색 및 세균침투 방지를 위해 식용유나 올리브오일을 발라주고 한 번 먹을 만큼씩 나눠 랩에 싸 냉동보관하면 신선도를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다. 생선은 비린내 때문에 보관하기가 가장 까다로운 식재료다. 내장을 제거하고 소금을 뿌려 15분 정도 둔 뒤, 맛술을 부은 후 2~3일 냉장실에 뒀다 냉동 보관한다. 그러면 푸른 생선은 1개월, 흰살 생선은 2개월까지 보관이 가능하다.
자투리 야채는 씻지 않은 상태로 신문지에 싸서 플라스틱 그릇에 담아 보관한다. 형태가 단단하지 않거나 그릇이 마땅하지 않을 경우 바구니에 담아두면 공간 분할도 되고 보기에도 깔끔하다.
▲탈취제로 냉장고 악취까지 잡아 음식 위생지수 높이기!
여러 종류의 음식을 한 곳에 모아 보관하면 냄새가 섞여 고약한 냉장고 악취를 만들어내고, 냉장고 악취는 음식의 맛과 신선도를 떨어뜨린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천연 미네랄 성분이 함유된 전용탈취제를 이용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애경에스티 관계자는 “명절에는 많은 양의 음식을 한꺼번에 만들어두고 며칠에 걸쳐 여러 사람이 함께 먹는 경우가 많으므로 식중독에 집단 감염될 위험성이 매우 높다”면서 “먹을 만큼만 그 때 그 때 만들어 먹는 것이 위생에 가장 좋지만 명절에는 그렇게 하기가 현실적으로 어려운 만큼 주방청결과 음식 위생 및 보관에 더욱 주의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매경닷컴 MK패션 송혜리 기자 fnews@mkinternet.com/사진=애경 홍보실 MPR파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