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ising Up 여기!] 이런 슈퍼마켓 봤니? ‘SSG 푸드마켓’
입력 2013. 02.06. 09:02:50
[매경닷컴 MK패션 송혜리 기자] 시장에 가보면 그 나라를 알 수 있다.
무수한 인생이 공생하는 공간이자, 서로 부대끼며 살아가는 삶의 현장이며 그 삶을 연장시키는데 가장 중요한 ‘식품’을 얻을 수 있어, 가장 날 것의 모습을 볼 수 있는 곳.
요즘 서울의 시장은 연인들의 약속장소, 비즈니스 미팅 자리, 가족의 주말 나들이 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있는데, 그 중심에는 ‘SSG 푸드마켓’이 있다.

지난해 7월 서울, 그중에서도 가장 트렌드에 민감하다는 청담동 한 복판에 문을 연 ‘SSG 푸드마켓’은 식문화와 패션, 라이프스타일이 어우러진 국내 최초 ‘하이콘셉트 스토어’를 표방해 트렌드세터들에게 주목받았다.
런던 헤롯 백화점에서 처음 선보였던 룸투룸(room to room)방식의 매장구성으로 농산, 수산·축산, 델리, 그로서리의 각 구역이 각기 다른 인테리어로 장식돼 있다. 특히 남반구 최대 식료품시장인 호주 퀸 빅토리아 마켓의 광장을 연상시키는 수산·축산 코너와 런던의 버러마켓의 풍성함이 느껴지는 농산품 코너는 이국적인 인테리어와 아기자기한 상품 진열로 수많은 블로거들의 ‘성지순례’장소가 됐다. 특히 국내에서 볼 수 없었던 외국 향신료와 허브 등 다양한 서양 식재료의 독특한 패키지를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이렇게 입소문을 타게 된 것은 비단 인테리어 뿐 만이 아니다. 이곳에서 판매되는 식재료들은 직거래 농가에서 올라온 과일과 야채, 종갓집 종부들이 ‘SSG 푸드마켓’만을 위해 1년 동안 담은 장류와 청보리만을 먹여 기른 한우 등 엄격한 검증절차를 거쳤다.
매력은 이것을 끝나지 않는다. 지하 1층 웨스턴 오리엔탈 레스토랑 그래머시홀(Gramercy Hall)과 주문자의 취향에 맞게 제조하는 커스터마이즈 커피전문점 베키아에누보(Vecchia & Nuovo), 마카롱이 인기 메뉴인 베이커리 더 메나쥬리(The Menagerie), 조선호텔의 일식당 호무랑, 와인샵 SSG와인이 입점해 있어 마켓에서 레스토랑으로 동선이동이 용이하다. 게다가 지상 1층의 패션·문화 편집샵 콜레트(Colette), 패션디자이너 밀란 부크미로빅이 참여한 라이프스타일 편집샵 마이분(My Boon)으로 단순한 슈퍼마켓이 아닌 라이프스타일 스토어로 새로운 마켓의 전형을 보여주고 있다.

[매경닷컴 MK패션 송혜리 기자 fnews@mkinternet.com/사진=커뮤니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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