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부관리도 타이밍이 필요하다!
- 입력 2013. 02.15. 11:07:46
- [매경닷컴 MK패션 조성미 기자] 같은 화장품이라고 해도 언제, 어떻게 바르는지에 따라 그 효과는 더욱 배가될 수 있다. 피부 재생 능력이 높아지는 밤 10시부터 새벽 2시처럼 피부의 턴오버 주기와 컨디션에 맞춰 제품을 사용하면 달라지는 피부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건조한 공기와 차가운 바람, 스트레스에 노출된 피부는 절대적으로 휴식이 필요하다. 잘 보이지 않던 잔주름이 도드라져 보인다면 피부에 깊은 영양이 필요하다는 신호. 피부 재생 능력이 극대화 되고 영양흡수도 잘되는 밤 시간대를 활용해 나이트 케어 전용 영양 크림이나 수면팩 등을 이용하면 그 다음날 바로 개선된 피부를 느낄 수 있을 만큼 효과적이다.벌집에서 추출한 고농축 프로폴리스 추출물을 함유한 슬리핑 팩은 노화를 방지하고 피부 면역력을 강화해준다.
멜라닌 색소들이 표피의 각질세포로 이동하는 시간이 밤이라는 연구 결과도 있는 만큼 화이트닝케어 역시 밤의 골드 타임을 이용하면 더 효과적이다. 이 시간대를 이용해 화이트닝 팩이나 앰플 등을 사용하면 한층 투명하게 피부로 가꿀 수 있다.
아침마다 퉁퉁 붓고 푸석푸석한 피부가 걱정이라면 아침 6시부터 8시까지의 시간대 체내 순환을 돕고 독소를 배출해야 한다. 특히 아침은 밤새 정체된 피부 속 수분으로 인해 눈이나 얼굴 전체에 부종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하루 종일 탄력 있는 페이스라인을 유지하고 싶다면 세안 후 간단한 마사지와 함께 독소를 제거하는 디톡스 제품을 사용하자.
피부를 정화시키는 산소거품이 피부 속 유해한 노폐물과 스트레스를 제거해 생기를 되찾아 주는 산소마스크는 아침 세안 단계에서 클렌징 제품 대용으로 사용하고, 독소를 정화시켜주는 성분이 담긴 부스팅 에센스로 다음 단계 스킨케어를 위한 피부 기초체력을 다져준다.
부은 눈가가 고민이라면 롤 온 타입의 아이 세럼을 이용해 부드럽게 마사지하면 효과적이다. 또 눈 앞머리와 눈꼬리 쪽 딱딱한 부분을 눌러주면 부은 눈이 가라앉는데 도움이 되며 양손의 가운데 손가락을 이용해 입술 중앙아래 움푹 들어간 곳을 눌러주면 전체적으로 부어서 흐트러진 얼굴 라인을 정돈해준다.
피부과 전문의 김세연 차앤박피부과 건대입구점 대표원장은 “밤 사이 피부는 지속적인 재생 과정을 거쳐 손상된 부위를 스스로 복구하며 특히 수면 중에는 피부 호흡 기능 및 혈액 순환이 원활해짐에 따라 영양흡수도 빨라져 항산화 및 보습제품을 이용하면 그 효과는 배가 된다”며 “부종이나 푸석 거리는 피부가 고민이면 오전 시간대를 이용해 혈액 순환을 돕는 림프 마사지를 하면 효과적이다”라고 조언했다.
[매경닷컴 MK패션 조성미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MK패션, photopark.com, 차앤박, 더샘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