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일의 지존 ‘데님’, 뻔해도 자꾸 빠져드는 이유
입력 2013. 02.19. 14:43:46
[매경닷컴 MK패션 배태랑 기자] 친근하고 대중적인 국민 패션 아이템 ‘데님’. 비비드한 컬러와 화려한 액세서리 등 그 어떤 스타일과 매치해도 곧잘 소화해 내는 ‘데님’의 멋스러움이 눈길을 끈다.
자유로운 감성으로 클래식과 락시크를 공존시킨 데님 패션을 제안한다.

패션에도 역사, 그 나라의 성향이 고스란히 반영돼 있다면 데님 패션의 등장은 블루 진, 바로 ‘청바지’가 아니었을까. 남녀노소 누구나 편하게 입을 수 있고 때론 맵시를 뽐낼 때도 사용되는 대표적인 캐주얼 패션 아이템인 청바지는 ‘신분 상승을 이룬 아이템’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드라마틱한 히스토리를 갖고 있다.

세계 최초의 청바지는 광부가 입던 작업복에서 유래된 것으로 알려진다. 1850년대에 리바이 스트라우스(Levi Strauss)가 금을 캐던 광부들의 바지가 쉽게 해지는 점에 착안해 질긴 ‘천막용 천’으로 바지를 만들은 것이 최초의 청바지였다.
광부들의 고단했던 삶 만큼이나 데님이란 소재는 그들의 힘겨운 라이프스타일을 대변하는 아이템으로 그 대상도 지극히 한정적이었으나 지금은 ‘국민 패션’, ‘베이직 아이템’으로 통할 만큼 스타일링에 없어서는 안 되는 스타일의 ‘기둥’이며 ‘지존’으로 표현될 정도니 데님만큼 극적인 신분상승을 누린 아이템이 또 있을까 싶다.

데님은 흔히 ‘워싱’과 ‘핏’를 통해 스타일리시한 데님 패션을 완성시키지만 최근에는 보다 화려한 컬러감과 프린트로도 선택의 폭을 넓히고 있다. 이를 증명하듯 트렌디세터로 패션을 선도하는 많은 스타들도 화보촬영에 임하며 데님 패션의 정석을 보여주기에 동참하고 있다.
더불어 데님을 하의로만 활용한다는 편견도 버려야겠다. 주로 복고풍의 이미지를 연출해주었던 데님 소재의 상의가 락시크룩을 접목시킨 세련된 스타일링으로 보다 자유롭게 출시되고 있으니 말이다. 이들은 덧대어진 장식마저 세세하게 디자인 돼 트렌디한 멋을 놓치지 않고 있으며 포멀하거나 딱딱해 보이지 않는 캐주얼 룩을 연출한다. 강렬한 원색을 넘나드는 과감함은 풋풋한 청춘의 봄날을 연상시키기도 한다.
그 어느 때보다 쿨한 분위기가 더해진 데님 패션. 수많은 화보 속 데님 소재 특유의 경쾌함이 올 봄을 더욱 기다리게 만든다.

[매경닷컴 MK패션 배태랑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나일론, 로피시엘 옴므, 슈어, 카티아 조, 퍼스트룩, 하이컷 제공, 강예진 미투데이]


더셀럽 주요뉴스

인기기사

더셀럽 패션

더셀럽 뷰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