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애, 변화무쌍한 스타일 연출 ‘역시 베테랑~’
입력 2013. 02.20. 19:19:52
[매경닷컴 MK패션 배태랑 기자] 정통 멜로물에 딱 들어맞는 청순미의 대명사 배우 수애가 SBS 드라마 ‘야왕’에서 독한 연기력으로 물이 올랐다.
2년 전 드라마 ‘천일의 약속’에서 그는 알츠하이머병으로 기억을 잃어가는 여자, 이서연 역으로 절절한 눈물연기를 선보이며 작품의 무게와 깊이를 소화해내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박지형(김래원)과 애절한 사랑을 하면서 매번 얼굴을 과감히 찌푸려가며 오열하는 모습이 무척 애처로웠는데 어느새 뻔뻔하면서도 무서울 만큼 차분한 표정으로 급반전의 연기를 보이다니, 정말 그는 연기 변신의 귀재답다.

자신의 욕망을 위해 사랑하는 사람을 배신하는 지독한 악역 ‘주다해’로 깜짝 변신을 하고 돌아온 수애는 가장 먼저 그의 긴 머리를 잘랐다. 수수한 듯한 이미지 속에 내뿜는 악녀이미지를 위해 그는 차가워 보이는 보브 단발 커트를 선택했다.
목선이 보이는 짧은 길이의 보브 단발 커트는 어두운 톤의 헤어스타일일수록 이목구비를 뚜렷하게, 얼굴을 돋보이게 하는 효과를 주고 있어, 그의 욕망의 눈빛은 더욱 강렬하고 선명하게 다가왔다.

하지만 지난 9회부터 그는 드라마 속 시간의 경과를 보여주듯 다시 긴 생머리를 늘어뜨리는 헤어스타일로 변신을 하며 좀 더 성숙하고 여성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볼륨몸매가 드러나는 여성스러움을 강조한 패션은 좀 더 프로페셔널하고 커리어 우먼 다운 느낌을 강하게 뿜어냈다,
한편 한층 우아해진 수애의 변신처럼 드라마 야왕의 스토리도 회를 거듭할수록 더욱 흥미진진해지고 있다.
그는 이미 대통령 영부인 등극까지 내정된 상태로 시청자들 입장에서는 더 분통터질 일들이 수없이 남아있는 셈이지만, 지독한 가난에서 벗어나 퍼스트레이디가 되기까지의 차분하고 흡입력 있는 연기력은 물론이고 그의 변화무쌍한 패션 스타일은 늘 큰 기대를 갖게 한다.
[매경닷컴 MK패션 배태랑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SBS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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